'계획'에 해당되는 글 14건

  1. 2010.03.04 엄마랑 울산 4
  2. 2009.03.31 다짐 5
  3. 2009.03.02 내 가방속에 들어와줘 1,2,3 4
  4. 2009.02.27 나도 하얀 깃털모자를 쓰고싶어 4
  5. 2009.02.19 숙제
  6. 2009.02.12 숨 크게 쉬고 4
  7. 2009.02.03 2009,27 4
  8. 2009.01.21 three little birds 2
  9. 2008.12.28 맞아요
  10. 2008.11.19 이거 나랑 같이해요

엄마랑 울산

2010. 3. 4. 03:07 from Z_1/z





차비도 많이 비싸고 멀어서 힘드니까 혼자 가겠다고 했는데
딸내미 혼자 보내기 불안하니 같이 가자고 했지만
아몬드 포도 한과 곶감 육포 산삼드링크에 세상에 전국 지도까지 챙긴걸 보니 
엄마는 여행간다고 신난것 같았고 그래서 나도 덩달아 신이났다.
남쪽으로 갈수록 나무와 하늘과 풀이 점점 포근해진다.
엄마랑 손잡고 걸은 울산은 고즈넉하고 바람 많은 경쾌한 도시였다. 
대나무숲도 우거지고 바다도 있고 꽃도 있고.
바로 올라올까 하다가 이대로 가기 아쉬워 저녁이라도 먹고가요 경주에 들렀는데
엄마는 경주가 몇십년 만인지 릉 하나에도 진심으로 놀라워했다.
황남빵 경주빵 찰보리빵을 아빠카드로 마구 사들고
해 떨어져 차가운 경주를 걸으면서
딸이랑 여행오니 정말 좋다고 말하는 엄마가
고맙고 애틋하고 미안하고 그래서
아 엄마랑 같이 오길 정말 잘했어 다음에 또 좋은곳 꼭 같이가요 
속으로만 말했는데, 속에 말해놓으면 자꾸 까먹으니까 여기에 적어둬야지.
   




Posted by tripleZ :

다짐

2009. 3. 31. 14:39 from Z_1/z




수요일엔 퀴즈왕이 될거다!




Posted by tripleZ :




1.
둥근 테이블 가죽반지를 잃어버린것은 생각보다 상실감이 크네요.
아마도 가죽 테이블 주위에 둘러앉아 마셨던 티를 더이상 마실수 없어진 탓일지도 모르겠어요.
다시 그 반지를 찾아줘요, DJ.
2.
나는 단지 내멋대로 어지럽혀진 작업공간이 필요할 뿐이예요.
가방덮개를 열면 작은 문이 있고 작은 문을 열면 끝없이 늘어져있는 전구 발 사이를 지나
작지만 아늑한 나의 음악이 흐르는 작업실이 있길 바래요. 
3.
내일 당장은 흰우유와 초콜렛 하나가 들어있길 바래요.




Posted by tripleZ :




비록 십만원이 넘더라도





Posted by tripleZ :

숙제

2009. 2. 19. 13:21 from Z_1/z




사람은 눈앞에서 죽음을 목도하면 숙연해지기 마련이지만
어제는 순간 어질하였고,
영적으로 꽤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은 강렬한것을 느꼈다.

선한 이의 신념있는 삶과 메시지

나는 잘 살고 있는 것일까.
나는 사랑을 바르게 실천하고 있는가.
왜 내가 주기 전에 받은것을 계산하고 있는가.

나는 왜 때로는 배타적이며 
무관한 이에게 받은상처를 의식할 수 밖에 없으며
불특정한 상대에게 같은 상처를 되풀이하며 내 상처가 치유된다고 느끼는걸까.

주님 저를 평화의 도구로 써주소서.
인간을 생명을 오롯이 사랑하면 좋아할 수 없는 것도 사랑할 수 있다.

바티칸 공의회와 김수환 추기경의 삶.
아주 큰 숙제를 받은 것 같다.


Posted by tripleZ :

숨 크게 쉬고

2009. 2. 12. 01:26 from Z_1/z




아주 오랫동안 꿈꿔오던 일이 있었는데 
2년쯤 전엔 신청서를 작성하려다가 200만원이 없어서 포기한 일이었는데
이제 그걸 해야될것같다.
아마 30살이 넘어가서 운좋게 연인이 생겨 가족을 만들고싶게 된다면
내인생에 다시는 기회가 안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하나씩 준비해야지.




Posted by tripleZ :

2009,27

2009. 2. 3. 14:11 from Z_1/z



 



2009년의 슬로건



 




Posted by tripleZ :

three little birds

2009. 1. 21. 12:02 from Z_1/z




매끈하지 않게
느리게
아른하게
순수하게
아름답게

소중한걸 보는 참새의 눈,
축복
so good bye





Posted by tripleZ :

맞아요

2008. 12. 28. 23:42 from Z_1/z





밤은 짧으니까, 난 열심히 걸을거야, 노래부르고 그림그리며,
내년에 잘 부탁해요! 음악과의 만남!





Posted by tripleZ :

이거 나랑 같이해요

2008. 11. 19. 19:03 from Z_1/z





한 권의 책을 여러 사람이 돌려 읽으며  좋았던 구절에 밑줄을 그어 본다
다른 사람이 좋았던 구절을 나도 주의 깊게 읽어본다

담요를 허벅지까지 덮고 방바닥에 둘러앉아서





Posted by triple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