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에 해당되는 글 33건

  1. 2012.08.05 요동치는 잔정 2
  2. 2011.01.10 Unfold 2011 2
  3. 2010.07.10
  4. 2010.03.01 start 6
  5. 2010.03.01 모임-두번째 달력 프로젝트 6
  6. 2010.02.16 Happy 2010 Calendar
  7. 2009.12.14 앗 가을의사진 9
  8. 2009.08.15 miller freshM in platoon kunsthalle 14
  9. 2009.06.03 파도에 휩쓸린 2
  10. 2009.03.04 친구의 친구모임 친구(1),(2),(3)의 생일 2

요동치는 잔정

2012. 8. 5. 13:23 from Z_1/z








언제쯤 다 읽을 수 있을까 싶을 만큼의 한글과 영어로 된 새 책들이 쌓여 있었다. 


바로 달려들어 읽고 싶기도 했지만 조금씩 아껴보고 싶은 마음, 그리고 구름처럼 밀려오는 어두운 감정에 몸은 이미 무거워져 있었고, 냉면, 짜파게티, 링귀니 꺼내놓고 결정하지 못하니까 일단 물부터 끓이고, 뭘 먹고 싶지도 먹어야 기분이 업될지도 가늠하지 못할 만큼의 가라앉음. 

우리는 식도락 여행이라 불러도 될 정도로 엄청나게 먹고 다녔는데, 맛있는 것들 그렇게 먹고도 먹여주지 못한 치즈케잌과 냉장실 야채칸에 넣어둔 커다란 가지가 아쉬웠다. 아침까지 돌던 잃어버린 내 입맛.


서울의 소식들은 세련된 차원의 즐거움이다. 입맛보다 찾고싶은 잃어버린 내 감은 어쩔거야.  


올때 입었던 오렌지 네이비 화이트 블랙 스트라이프 원피스를 똑같이 입고 가뿐히 돌아갔다. 어딘가에서 들었을 커다란 멍은 공항갈 때 쯤 거의 다 사라져 있었다. 서울 내리면 아마도 말끔해질 것 같네. 반면 나에겐 손님이 다녀가면 체취가 오래 남아서 큰일이다. 내가 제일 좋아했던 시절을 맹렬히 붙어 지냈던 친구가 왔다 가니 눈물이 톡톡 터지고 미치겠다. 서울 같이 따라가고 싶어. 

어제 좋아서 한번 더 찾아갔던 그린위치에서 전날 같이 본 문라이즈 킹덤의 장면과 비슷한 등대 카드를 몰래 사서 밤에 몰래 적어서 지하철에서 건내줬다. 쑥쓰러우니 비행기에서 읽으라고 주고, 도넛을 앉아서 먹고, 들여보내고, 두시간을 헤매며 집에 돌아왔는데, 요녀석이 내가 몰래 준 등대카드와 똑같은 카드를 몰래 사서 밤에 몰래 적어서 트레이 아래에 숨겨놨었다. 앗 뭐지 너무 웃겨서 막 웃다가 너도 비행기 앞에 앉아서 막 웃었겠구나 생각하니. 꺅 간지러워 뭐지 우리 인연이야? 우리 남자 좋아하잖아. 


정말 와줘서 고마워. 


귀엽고 평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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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fold 2011

2011. 1. 10. 05:35 from Z_1/zz






쨘!




모임의 세번째 달력 프로젝트
언폴드 2011이 나왔습니다-!



1. Clockwise Scheduler - 허창봉


2. Paper Diamond - 김지선


3. Construction - 최정미


4. Mr.Kim's Special and Secret Hobby Life - 손범영 



또는 텐바이텐, 유어마인드 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1월 말까지 텐바이텐에서 1+1 행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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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10. 01:22 from Z_1/z













왕화초와

 

 

 





 

 


왕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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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

2010. 3. 1. 04:35 from Z_1/z








아리스트 장수영의 아트글래스 론칭파티








참을수없는 감동에 격한 반응 :
1.잉잉 머시써 눈물
2.백만원에 팔라고 애원
3.헐값엔 절대 못준다고 으름장


1
2
3






사실은 뻥이야. 세 으르신들 생일상. 아 마카롱 한개만 들고올걸. 지음인 어디갔니.



사진 - 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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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는 유어마인드 (www.your-mind.com)


오프라인에서는 통의동 가가린에서 만날 수 있네요!
moeem





사진:최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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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2010 Calendar

2010. 2. 16. 01:08 from Z_1/zz












작년 12moons 2009 calendar 에 이어 올해에도 Happy 2010 calendar가 나왔습니다.

12명의 다양한 꼴라보레이숀이 작년이었다면
저와 최정미양, 두명의 담백한 만남이 올해인 것이죠.




2010년도 함께해요-

구매는 아래 링크된 모임 블로그, 또는 오프라인 만남으로 가능하며
온라인샵은 연결중입니다. 

moe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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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가을의사진

2009. 12. 14. 05:44 from Z_1/z







포폴 올리려고 메모리카드를 뒤지다가
앗 가을의 사진이 나왔다!









가을인가 싶었는데 금방 겨울이 되었고 겨울인가 하면 또 가을인것 같다.
내가 낙향하여 강아지 타령하며 세월을 보내는 동안
우리의 민트는 한살 더 먹어 다가와 버렸고
사람 많아 미어터지는데 짜증나고 일땜에 바빠 죽으면서도 그래도 좋다고. 
작년에 정말 좋았잖아.
우리 내년엔 같이 갈수있을까.









그때 와인마시고 자다가 인났을때 전광판 미투데이보고 재밌어 했잖아.
엠넷에서 일하는동안 나 미투데이 작업도 했어. ㅋㅋㅋ
세상은 참 좁은거야.
가을은 가을대로 겨울은 겨울대로 어쨋든 먹어가고 
우리는 벌써 꽤 시니어 디자이너가 된것이다.
요즘 자꾸만 여기저기 부딪히면서 더더욱이나 시니컬해지고
이해하고 넘어갈 일도 으르릉대는것같다.
특히 내 쌀국수 뚝배기 두봉지를 먹은 동생한테 아주 조금 미안하긴 하다.
집에 있어도 내 집은 따로 있는것 같고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 있어도 나는 따로 있어야 할 것 같다. 
내 한계점을 느끼는 일이 빈번해지고
어차피 난 이것밖에 안되는 인간이라고 생각하다가도
또한 동시에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도 한다. 
하고싶은 일은 붕어배터질듯 많은데
해놓은 것도 없이
곧 이십팔살이 될것같아
이십육살로 불러주는 곳으로 갈 생각이다.


포폴은 내일 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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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와주셔서 감사했어요!
사진 못찍은 친구들 아쉽.
밀러는 2차에 나가게 되었답니다. 야호!
10월 파티때도 또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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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에 휩쓸린

2009. 6. 3. 09:40 from Z_1/z




이 아가씨
머리에 달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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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1)가 이례적으로 정성껏 준비해온 커피필터 모자를 쓴 두명의 주인공(1),(2)과
개인사정으로 모자를 쓸 수 없었던 또 한명의 주인공(3)
사진에 나오지 않은 깜찍한 케잌과 등장한 축하인 한명(4)과 
축하인 나(5) 한명 추가

이 셋(1),(2),(3)은 고등학교친구였을 뿐만 아니라 생일도 84년 2월생이었다는 엄청난 우연.
이 셋(1),(2),(3)중 한명(1)은 나(5)의 과 친구이며 한달간 동거인이었으며 같은 동네에서 일한다는 사연.
이 셋(1),(2),(3)중 또 다른 한명(2)은 축하인 한명(4)과 재미있는 작업을 듀엣으로 한다는 사연.
그 축하인 한명(4)은 나(5)의 미술학원 친구라는 엄청나고 엄청난 우연!

그 엄청난 모임의 이름은
친구의 친구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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