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츠시카 호쿠사이
(1760-1849)
Hokusai An Animated Sketchbook
This award winning short film was written, directed, and animated by Tony White all the way back in 1978. The film brings to life the worlds of Japanese master painter, Katsushika Hokusai (1760—1849).
Best known for his iconic, The Great Wave, but his other paintings of Edo period Japan are equally as amazing (he left around 30,000 works at his time of death)!
His work is so influential, you can still see it influencing todays artists (kozynday / sony bravia bunny
wave?). He was also an early pioneer of anime / cartoon porn (might not strictly be true :)), check out Dream of a Fishermans Wife!
호쿠사이의 그림에는 김홍도의 풍속화부터
아서락험의 동화일러스트, 고흐의 색상, 코지앤단의 일러스트, w0w의 아트웍까지.
여러가지 표정이 보이네요.
옛날옛적의 역사적인 그림부터
지금의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아트웍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호쿠사이의 그림은 정말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군요.
고흐나 세잔같은 인상파화가들이 일본 그림에 매료되어
적잖은 영향을 받았다는것은 다 아는 이야기이지만,
그 중심에 있던, 호쿠사이가
시대를 잘 타고났다는 점이 참 부럽기도 하고 샘도 납니다.
일본은 18세기에 문물을 개방하면서 주로 도자기를 유럽에 수출했다고 합니다.
그 도자기를 싼 포장지는 우키요에라고 불리우는 판화 그림들 이었는데, (우리나라의 민화같은,)
도자기뿐만 아니라 그 포장지에 반한 서양인들이 거슬러 올라가
일본의 그림을 찾게 되었고, 당시의 화가들이 동양의 새로운 그림에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여백의 미, 평면적으로 바른 원색의 강렬함, 다르게 해석한 원근법의 표현 등은
당시 예술계에 큰 파도를 일으켰고 이것은 자포니즘으로 불리었습니다.
당시의 이 힘은 일시적 유행으로 그치지 않고 계속 발전되어
지금의 그래픽에도 레이아웃, 색상 면에서 당연시 되는 요소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아무튼, 당시 일본의 가장 유명한 화가 중 하나인 호쿠사이는,
역으로 서양의 많은 화파를 답습하고 일본전통의 그림에 서양화의 요소를 가미하여
새로운 화풍으로 그림과 판화를 그리게 되었습니다.
호쿠사이는 LIFE지가 선정한 '1000년간 가장 큰 영향을 준 100인'에 꼽히기도 했다는군요.
그만큼 지금 보아도 매력적인 그림이 참 많습니다.
만약 일본보다 우리나라가 먼저 문화를 개방했더라면,
우리문화가 더 많이 남고, 더 발전되지 않았을까, 생각도 합니다.
동시대 사람인 김홍도의 그림이 더 큰 영향을 주었을 수도..
아무튼. 순수하게.
"예전에는 나는 나 자신을 호쿠사이라고 불러왔지만
지금은 그저 그림에 미친 늙은이라고 하고싶다"
인상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