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2007. 12. 21. 19:34 from Z_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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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에 서있는 점 하나.

안개는 자욱하니 이 끝이 뭍인지 강인지 바단지 폭폰지 알수가 없군.
떠내려오는 잎도 하나 없어, 어쩌면 이곳은 물이 아닌지도 몰라.
가끔 바람을 쏘이러 물밖으로 뛰어오른 생선만이 여기가 그곳이라고 알려주네.
그렇대도 내가 안개 속에 있는지,, 내가 안개인지도 모르겠군.

무섭게 가라앉은 아침.
Posted by triple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