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 찾은 8월의 기억

2009. 2. 2. 23:11 from Z_1/z






아 느껴진다 그 온도 그 바람

맴맴 때로는 허무한 그 매미의 소리
나 여름에 뭐했지 생각하면

기억이 안나네.
반년은 통째로 사라진 것 같다.

분명 난 그 방에서 맥주만 마셨는데?

이날은 기억났다.
여름날 음악을 틀어놓고 선풍기를 왱왱 쏘이면서
빛이 반사된 천정을 바라보면서 노래를 따라 불렀지.
수박을 반덩어리 썰어 얼음과 우유와 꿀에 담가 먹고. 그맛.
기억났다.






 
Posted by triple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