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둥근 테이블 가죽반지를 잃어버린것은 생각보다 상실감이 크네요.
아마도 가죽 테이블 주위에 둘러앉아 마셨던 티를 더이상 마실수 없어진 탓일지도 모르겠어요.
다시 그 반지를 찾아줘요, DJ.
2.
나는 단지 내멋대로 어지럽혀진 작업공간이 필요할 뿐이예요.
가방덮개를 열면 작은 문이 있고 작은 문을 열면 끝없이 늘어져있는 전구 발 사이를 지나
작지만 아늑한 나의 음악이 흐르는 작업실이 있길 바래요. 
3.
내일 당장은 흰우유와 초콜렛 하나가 들어있길 바래요.




Posted by triple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