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소금 후추만 뿌린 고기맛이 좋아요.
퇴근할때 고기가 먹고싶어서 스테이크를 먹는 상상을 하고 있었는데,
흠,

고기나 버섯이나 호박을 야채를 약간의 오일에 구우면 소금후추 몇알 만으로도 참 정직하게 맛있다.
소금은 모든 재료의 맛을 마법처럼 감칠맛나게 해준다는것이 정말 신기한 일이다.
그렇다면 소금의 정체는 무엇인가 어디서 왔는가 생각해보면
소금은 바다의 결정체잖아.
결국 우리는 모든 음식에 바다맛을 얹고 그것이 맛있다고 느끼고 있는 것이다.
맛있다고 느낄 뿐 아니라 하루 적당량의 바다맛을 먹지 못하면 아파진다. 
이거 너무 신기한것같다.
왜 벌꿀맛, 마늘맛, 식초맛이 아닌 바다맛을 본능적으로 원하는 거지?
 우리는 원래 바다에서 생겨났기, 진화했기, 살아왔기 때문에?


 

Posted by triple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