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에 기대어 어디든 갈 수 있을것같다.
아침마다 그 사랑스러운 질감의 책상을 만지작 거리다가 슬쩍 엎드려서 소나무 냄새를 킁킁 맡고
그러다가 다시 낮잠을 잘것같다.
홀쭉 큰 내 화분은 그때도 파랗고 매주 새순을 돋워낼 것이고
나는 음악을 크게 틀 수 있다.
공간은 불완전하고 불안정적이지만 완벽한 느낌. 
내가 바라는 공간은 아주 소박한것같은데 어떨땐 아주 욕심쟁이인것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이기적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무언가 하고싶은게 확실하면 이기적이 되라는 말이 자꾸 맴돈다.




Posted by triple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