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가까이 영화를 못봤어.
기획자일때는 하루에 영화를 두개씩 봤지.
그리고 작업자가 되고나선 영화를 하나도 못봤어.
튜토리얼만 미친듯이 틀어댔고.
게다가 하드는 강제포맷되고 엔디스크는 먹튀였기 때문에 더더욱 그랬지.
씨네큐브 마지막 이벤트 영화티켓까지 당첨되었는데.
그의 마지막을 함께하지 못했네.
눈물나게 가고 싶었지만.
오늘은 정말 끝날까? 끝낼수있을까? 의심했던 두개가 정말로 끝났어.
끝이라고 하기엔 헛점이 너무나 많지만 여기서 접어야지.
그리고 내일은 영화를 봐야지.
내일도 보고 모레도 보고 조조도 보고 심야도 볼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