ㄷㄷㄷ

2009. 11. 21. 05:28 from Z_1/z






아주아주 무서웠던 일은 반드시 오고야 말았다.
(아 이 뭉클한 가슴을 어쩌지)
동내에 내리자 마자 녹색불이었지만 소방차와 구급차가 요란하게 번쩍이며 줄지어 지나갔다.
얌전하게 기다리고 건너 골목으로 쏙 들어갔지만 이 가슴은 어쩔줄 모르고 울렁이고 있어서
다시 돌아 녹색불을 기다려 건너 흑맥주를 사왔다.
이런 기분에는 달콤하지 않은 씁쓴 흑맥주가 딱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혼자 멍하니 있을 시간.
나도 나를 어쩔줄을 모르겠다.






Posted by triple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