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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2. 10. 02:02 from Z_1/z






잠이 설핏 들다 깼는데 강아지들이 밖에서 왕왕거리고 난리도 아니어서
좋아하는 자일리톨 개껌 뜯어서 나누어 줬더니 짭짭 씹으면서 더 달라고 보는 눈이 너무 귀여웠어.

꼭 말하고 싶지만 결코 말할 수 없는 말은 어떻게 삼켜야 할까.
스스로 잔인하고 못된년이라는것을 인정하고 있어. 정말.
게 두마리를 표독스럽게 뜯어 다리와 등딱지의 살을 다 발라 먹을때 그 발라내진 껍질들을 바라보는 기분.

나는 왜 이럴까.



잠도 못자겠고.





Posted by triple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