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you rescue me

2010. 3. 25. 03:48 from Z_2/%_1








오늘은 아주 아픈날이어서 내 뺨도 배도 아프다고 난리법석.
원래는 영화를 보려다가 한강을 걸었고 한강은 가도가도 끝이 없었지만
두시간이 이렇게나 끝없이 계속될줄이야.

처음가는 길에서 매일 치열하던 강건너를 바라보며 느릿느릿 걸었고
자유기러기들은 v자로 날아갔고
거침없이 헛소리만 해대는 범이. 
나 너무 아프다며 빠져나온 터널끝에는 작은 마을이 있었는데
너무 평화롭고 조용한 낮은 집들이 좋아서
아 이런 곳에서 살고싶어. 
오후 5시 45분에.

 if you resque me,
i'll be your friend forever. 







Posted by triple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