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가 진리

2012. 1. 29. 16:45 from Z_1
오랫동안 나를 죄책감에 시달리게 한 것은
'나는 왜 이렇게 욕심이 많고 하고싶은 것을 반드시 해야 직성이 풀리는가' 였다.
한국사회에서, 그것도 여자가, 자아실현과 성공을 위해 달리는 것은
이기적이고 표독스러운 악녀가 되는 것이라는 소리가
선택의 갈림길에서 항상 불안하고 재미난! 곳을 향하는 나의 뇌속에서 들려왔던 것이다.
몇년간 나를 그토록 고통스럽게 한 것은
편안하고 익숙한 그곳을 버리고 왜 굳이 힘들게 먼 나라까지 꾸역꾸역 날라와서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이 고생을 사서 하고 있냐는 것이다.
외로움과 고독의 산책을 하며 '나는 왜 이럴까'를 무한 반복 기도문으로 중얼거리게 만든 장본인, 루트개념 정도의 논점.

그러던 와중에 또! 욕심에 시작한! 토플 문제집에서 재미있는 글을 접했다.

영화를 보면 그 나라에서 중요시 하는 가치를 알 수 있다는 것인데, 예를들어 한국과 미국영화에 나타나는 영웅과 악역에 대한 비교이다.
한국의 악당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앞만 보며 달려온 욕심많은 부자이며, 영웅은 자기를 희생하여 (주로) 가족을 살린다.
반면, 미국의 영웅은 한국과 정반대의 경우로써 자신의 자아실현에 몰두하느라 주변 사람 없이 외롭게 살고 있는 성공한 사업가이다.
게다가 자신의 주장을 제대로 펴지 못하는 사람은 루저정도로 취급 받는다는것.

스케쥴 기다리며 노느라 할일도 없는데 공부나 할까 시작한 토플에서 무려 진리를 얻고!
마음의 위안과 함께!
아 샹 내가 왜 근본도 없는 죄책감에 혼자 괴로워하며 몇년을 슬퍼학ㅎ아노듀애뉴점ㅁ라!!
해커스 데이빗 조 아저씨는 정체가 무엇인가 영어박사 아니었나 심리학박사인가 문화 평론가인가
Posted by triple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