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편의 최후

2017. 7. 25. 05:03 from Z_17

유리파편은 네번의 비누칠과 압출 후 빠져나왔다.
너무 작아서 모래보다도 작은 그 알갱이는 내 발바닥의 살 틈에서 삐져 나오며 반짝하고 빛났다.
우주의 먼지보다도 작은 나도 파편만큼이라도 반짝이는 순간이 있을까

Posted by triple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