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_2'에 해당되는 글 104건

  1. 2008.03.12 Beirut 4
  2. 2008.03.11 cornelius_Fit song 4
  3. 2008.03.06 Jackson5
  4. 2008.03.02 효재처럼
  5. 2008.02.27 Andrew Bird
  6. 2008.02.25 Hokusai Kausushika
  7. 2008.02.22 대보름날밤의 김덕수 4
  8. 2008.02.20 depapepe
  9. 2008.02.19 즐거운 나의 집 2
  10. 2008.02.10 Sufjan Stevens 4

Beirut

2008. 3. 12. 17:48 from Z_2/%_1



Elephant Gun

트럼펫소리 참 좋드아.
코끼리 코도.



 

Posted by tripleZ :

cornelius_Fit song

2008. 3. 11. 16:05 from Z_2/%_1


Cornelius
Sensuous


-Fit Song






Posted by tripleZ :

Jackson5

2008. 3. 6. 01:21 from Z_2/%_1


 

Jackson5
Motown Remix

- I want you back
 



어린 마이클잭슨의 목소리가 따봉 'A'b
미카가 부른 아원츄백이랑 같이 듣는것도 재미있다.


Posted by tripleZ :

효재처럼

2008. 3. 2. 17:19 from Z_2/%_3




<자연으로 상 차리고, 살림하고 효재처럼> 중에서
이효재


어머니는 한복집을 하셨다.
어렸을 때 나는 어머니 하시는 일이 싫어
한복 짓는 일만큼은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곤 했다.
그렇게 거부하며 배우지도 않았는데 매운 손끝도 대물림이 되는지
어느새 한복 짓는 일이 눈에 익고 손에 익어 평생의 업이 되었고,
혼수 한복을 지은 지도 벌써 20년이 되었다.
어려서부터 그렇게 예쁜 것을 찾으며 유난을 떨고 자랐는데,
이제와 생각해보니 그게 다 운명의 메시지였지 싶다.

어릴 적 기억을 더듬어보면, 늘 외롭게 혼자 놀던 내 모습이 떠오른다.
방 안에서 혼자 책 읽고 인형에게 예쁜 옷 떠 입히느라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했다.

남들이 들으면 웃겠지만, 나는 나름대로 놀 새도 없이 바빴던 것이다.

지금처럼 물질이 풍요로운 시절이 아니었으니 예쁜 물건이 많지도 않았건만
어린 계집애가 무얼 안다고 미운 건 못 참고 어떻게 해서든 예쁘게 바꾸느라
뭔가를 자르고 꿰매며 시간을 보냈던 거다.

공들인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했던가?

엄마에게 만날 모진 소리 들어가며 하지 말라는 짓 어지간히 했었는데,
그렇게 만들고 꾸미던 요란이 몸에 배어 나의 감각이 되고 재산이 된 것 같아
마음 한쪽, 기쁘기도 하다.





<동백 언덕에서>
양중해


10년 뒤에
동백 언덕에 갔더니
동백꽃은
예전대로 붉게 피었더구나.

전에 왔던 얼굴
기억해 두었다가
어찌 혼자 왔느냐?
무슨 일이 있었느냐는 것이 아닌가?

그렇고 그렇더라고 했더니
어찌 그럴 수가, 어찌 그럴 수가……
슬픈 것은 나인데
동백꽃들끼리 일제히 울음을 터트린다.

10년 전
내가 동백 언덕을 찾아가던 사연은
아무도 모르는 줄 알았는데
동백꽃들은 이미 알고도
모르는 척 하고 있었더구나.





<맘 먹은 대로 살아요> 중에서
타샤 튜더

             
우리가 바라는 참된 행복은 무엇일까요?

행복은 물질로 가득 채워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가득해지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왜 그토록
행복을 바라는 걸까요?
아마 그건 텅 빈 마음을
가득 채우고 싶기 때문일 겁니다.

나는 내가 가진 모든 것에 만족합니다.
집, 정원, 친구 같고 자식 같은 동물들,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날씨,
내가 살고 있는 이 버몬트의 모든 것에……

인생은 결코 긴 게 아니에요.
우물쭈물 멍하게 있다 보면
어느새 인생은 끝나 버리지요.

잠시 주위를 둘러보세요.
무엇이든 마음만 먹으면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
지천으로 널려 있답니다.




예쁜것이 아니면 못참았다는 이효재씨의 말이.
그때 내가 했던 말과 겹쳐 들려서
 순간 '앗' 하고 깜빡였다.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1초의 영상이라도 눈이 즐겁지 않으면 무슨 매력이 있을까.
그래서 영화도 미장셴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면
별로 보고싶다는 욕구가 생기지 않았다.
얼마 전 까지의 한국 영화가 그랬고,
지금도 많은 영상물들이 그렇다.
(쇼오락물도 자막 폰트나 CG가 촌스러우면 불편한 마음)
나는 대부분의 디자이너들은 그렇게 생각할것이라고 은연중에 믿고 있었는데
나의 그 말을 들은 대부분의 디자이너들이
재미있는 생각을 하고있다고 말해주었고.
그래서 나는 조금 갸우뚱 했던 기억이 있다.



Posted by tripleZ :

Andrew Bird

2008. 2. 27. 00:16 from Z_2/%_1

Andrew Bird
Andrew Bird & the Mysterious Production of Eggs (Righteous Babe)


-sovay




Posted by tripleZ :

Hokusai Kausushika

2008. 2. 25. 13:42 from Z_2/%_2



가츠시카 호쿠사이
(1760-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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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kusai An Animated Sketchbook

This award winning short film was written, directed, and animated by Tony White all the way back in 1978. The film brings to life the worlds of Japanese master painter, Katsushika Hokusai (1760—1849).

Best known for his iconic, The Great Wave, but his other paintings of Edo period Japan are equally as amazing (he left around 30,000 works at his time of death)!

His work is so influential, you can still see it influencing todays artists (kozynday / sony bravia bunny

wave?). He was also an early pioneer of anime / cartoon porn (might not strictly be true :)), check out Dream of a Fishermans Wife!

For more information on Hokusai - Here and Here

Interview with Tony White - here

(source: cpluv)


호쿠사이의 그림에는 김홍도의 풍속화부터
아서락험의 동화일러스트, 고흐의 색상, 코지앤단의 일러스트, w0w의 아트웍까지.
 여러가지 표정이 보이네요.
옛날옛적의 역사적인 그림부터
지금의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아트웍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호쿠사이의 그림은 정말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군요.

고흐나 세잔같은 인상파화가들이 일본 그림에 매료되어
적잖은 영향을 받았다는것은 다 아는 이야기이지만,
그 중심에 있던, 호쿠사이가
시대를 잘 타고났다는 점이 참 부럽기도 하고 샘도 납니다.

일본은 18세기에 문물을 개방하면서 주로 도자기를 유럽에 수출했다고 합니다.
그 도자기를 싼 포장지는 우키요에라고 불리우는 판화 그림들 이었는데, (우리나라의 민화같은,)
도자기뿐만 아니라 그 포장지에 반한 서양인들이 거슬러 올라가
일본의 그림을 찾게 되었고, 당시의 화가들이 동양의 새로운 그림에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여백의 미, 평면적으로 바른 원색의 강렬함, 다르게 해석한 원근법의 표현 등은
당시 예술계에 큰 파도를 일으켰고 이것은 자포니즘으로 불리었습니다.
당시의 이 힘은 일시적 유행으로 그치지 않고 계속 발전되어
지금의 그래픽에도 레이아웃, 색상 면에서 당연시 되는 요소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아무튼, 당시 일본의 가장 유명한 화가 중 하나인 호쿠사이는,
역으로 서양의 많은 화파를 답습하고 일본전통의 그림에 서양화의 요소를 가미하여
새로운 화풍으로 그림과 판화를 그리게 되었습니다.
호쿠사이는 LIFE지가 선정한 '1000년간 가장 큰 영향을 준 100인'에 꼽히기도 했다는군요.
그만큼 지금 보아도 매력적인 그림이 참 많습니다.
만약 일본보다 우리나라가 먼저 문화를 개방했더라면,
우리문화가 더 많이 남고, 더 발전되지 않았을까, 생각도 합니다.
동시대 사람인 김홍도의 그림이 더 큰 영향을 주었을 수도..

아무튼. 순수하게.
"예전에는 나는 나 자신을 호쿠사이라고 불러왔지만
지금은 그저 그림에 미친 늙은이라고 하고싶다"
인상적이네요.

Posted by tripleZ :

대보름날밤의 김덕수

2008. 2. 22. 01:40 from Z_2/%_3



<나의 고백>
김덕수

풍물을 가르치다 보면 수많은 제자들을 만나게 됩니다.

처음에는 그 재주가 아주 비상했으나

나날이 나날이 시들어가는 제자가 있는가 하면

실력이 형편없다가도 나날이 일취월장하는 제자들도 있지요.


무엇보다 자기 선생을 잡아먹겠다는 각오로 이를 악물고 따라오는

제자들을 만났을 때 나는 엄청난 희열을 맛본답니다.

그 때 그 시절 그 어른들도 그런 마음이 아니었을까요?


“이놈아, 네가 최고야! 춥고, 배고픈 것을 먼저 배워야 돼!”


어린 날 선생님들께서 들려주셨던 이 한마디가 저의 운명을 결정지었답니다.


선생님들은 나에게 내가 선택한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다는

자긍심을 심어주신 것이죠.

그것은 내 인생에서 무엇보다 값진 소중한 선물이었습니다.


남사당 유랑예인패로 사는 동안 선배들이 저에게 심어준 것은

꿈이 있는 사람은 결코 쉽게 꺾이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에는 돈으로 살수도 팔수도 없는 아주 중요한 가치가 하나 있지요.

나는 그것을 ‘꿈’이라고 부른답니다.

그리고, 그 꿈이

오늘의 나, 사물놀이와 김덕수를 만들었습니다.

  - 김덕수 자서전, 『신명으로 세상을 두드리다』중에서...




 

<모닥불>
백석
 
새끼오리도 헌신짝도 소똥도 갓신창도 개니빠디도 너울쪽도

짚검불도 가락잎도 머리카락도 헌겊 조각도 막대꼬치도 기왓장도

닭의 깃도 개터럭도 타는 모닥불


재당도 초시도 문장(門長) 늙은이도 더부살이 아이도

새사위도 갓사둔도 나그네도 주인도 할아버지도 손자도

붓장사도 땜쟁이도 큰개도 강아지도 모두 모닥불을 쪼인다


모닥불은 어려서 우리 할아버지가 어미아비 없는 서러운 아이로

불상하니도 몽둥발이가 된 슬픈 역사가 있다




대보름날 밤.
휘영청 밝은 동근 달이 떠있는 무대.
농도 짙은 붓으로 쓱쓱 내려그은듯 늘어진 .
콘트라베이스해금피아노. 거기에
장구
김덕수아저씨는 거기에 덩실덩실 웃으며 좋아하는 , 노래, 이야기를 풀어놓으셨다.
그런데. 백석이라니...




Posted by tripleZ :

depapepe

2008. 2. 20. 01:16 from Z_2/%_1







DEPAPEPE
 Pachelbel's Ca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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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나의 집

2008. 2. 19. 13:46 from Z_2/%_3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일, 엄마는 그걸 운명이라고 불러.....
위녕, 그걸 극복하는 단 하나의 방법은 그걸 받아들이는 거야.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거야.
큰 파도가 일 때 배가 그 파도를 넘어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듯이,마주 서서 가는 거야.
슬퍼해야지.
더 이상 슬퍼할 수 없을 때까지 슬퍼해야지.
원망해야지, 하늘에다 대고, 어떻게 나한테 이러실 수가 있어요! 하고 소리 질러야지.
목이 쉬어 터질 때까지 소리 지러야지.
하지만 그러고 나서, 더 할 수 없을 때까지 실컷 그러고 나서.....
그러고는 스스로에게 말해야 해.
자, 이제 네 차례야, 하고."


어떤 작가가 말했어.
"자극과 반응 사이에는 공간이 있다.
그 공간에는 반응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와 힘이 있다.
우리의 성장과 행복은 그 반응에 달려 있다."
그래서 영어의 responsible 이라는 것은 response-able이라는 거야.
우리는 반응하기 전에 잠깐 숨을 한번 들이쉬고 천천히 생각해야 해.
이 일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일어난 일이지만,
나는 이 일에 내 의지대로 반응할 자유가 있다,고.



Posted by tripleZ :

Sufjan Stevens

2008. 2. 10. 14:30 from Z_2/%_1



Sufjan Stevens
Greeting from Michigan The Great Lakes State


-Say Yes! to Michigan!






10메가 용량 제한 때문에 못올리는 수프앙 스티븐스 노래들 너무 아깝네.
혼자 듣기 아까운데 말이지.
아무튼 고맙습니더.




Posted by triple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