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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9.12.14 앗 가을의사진 9
  3. 2009.12.08 후후후후후
  4. 2009.12.02 귤,커피,일기,말,사람 2
  5. 2009.11.27 휴먼네이처 6
  6. 2009.11.27 관념적인 사람 2
  7. 2009.11.21 내일 일곱시에는 엠넷을 2
  8. 2009.11.21 ㄷㄷㄷ
  9. 2009.11.12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6
  10. 2009.11.11 Q&A 시간 <왜그럴까?> 6

2009. 12. 18. 03:05 from Z_1/zz












Posted by tripleZ :

앗 가을의사진

2009. 12. 14. 05:44 from Z_1/z







포폴 올리려고 메모리카드를 뒤지다가
앗 가을의 사진이 나왔다!









가을인가 싶었는데 금방 겨울이 되었고 겨울인가 하면 또 가을인것 같다.
내가 낙향하여 강아지 타령하며 세월을 보내는 동안
우리의 민트는 한살 더 먹어 다가와 버렸고
사람 많아 미어터지는데 짜증나고 일땜에 바빠 죽으면서도 그래도 좋다고. 
작년에 정말 좋았잖아.
우리 내년엔 같이 갈수있을까.









그때 와인마시고 자다가 인났을때 전광판 미투데이보고 재밌어 했잖아.
엠넷에서 일하는동안 나 미투데이 작업도 했어. ㅋㅋㅋ
세상은 참 좁은거야.
가을은 가을대로 겨울은 겨울대로 어쨋든 먹어가고 
우리는 벌써 꽤 시니어 디자이너가 된것이다.
요즘 자꾸만 여기저기 부딪히면서 더더욱이나 시니컬해지고
이해하고 넘어갈 일도 으르릉대는것같다.
특히 내 쌀국수 뚝배기 두봉지를 먹은 동생한테 아주 조금 미안하긴 하다.
집에 있어도 내 집은 따로 있는것 같고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 있어도 나는 따로 있어야 할 것 같다. 
내 한계점을 느끼는 일이 빈번해지고
어차피 난 이것밖에 안되는 인간이라고 생각하다가도
또한 동시에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도 한다. 
하고싶은 일은 붕어배터질듯 많은데
해놓은 것도 없이
곧 이십팔살이 될것같아
이십육살로 불러주는 곳으로 갈 생각이다.


포폴은 내일 올려야겠다.





Posted by tripleZ :

후후후후후

2009. 12. 8. 18:04 from Z_3/$
Posted by tripleZ :

귤,커피,일기,말,사람

2009. 12. 2. 00:56 from Z_1/z




네시가 다 되어서 일어났다.
일반적인 하루는 벌써 저물고 있었다.
민증을 찾고 슈퍼에 가는 길에 갑자기 저녁에 할일이 조금 생겼다.

시간이 커피 두컵 정도 남아서 귤을 삼천원 어치 사가지고 오랫만에 동네 스타벅스에 갔다.
먼저 미안한 사람한테 미안하다고 귤에 적고 내가 까먹을 노란 귤 두개와 노란 책을 꺼냈다.
저번주에 선물받은 이석원의 책을 마저 다 읽을 심상이었다.
책장이 가볍게 넘어갈 수도 있을것 같은데 오늘의 나로썬 후르륵 다 읽어버리기엔 아깝다 생각됐다.
자의로 쓰는 일기에는 진심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블로그를 하면서 펜 대신 키보드로 일기를 쓰게 되었다.
정말 말할 수 없는 것은 쓸 수 없다는것과 시선이 의식된다는 점은 어쩔 수 없는 한계이지만
일기는 최대한 의식없이 솔직하게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서 다시 보면 얼굴 빨개질만큼 유치하고 아 내가 이걸 왜썼지 싶을때도 있지만
순간순간의 진심은 그 자체로 충분히 가치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점점 더 진정성에 가치를 두고 있는 것 같다.

'자유를 끊임없이 쫓으면 나는 과연 행복할것인가'에 대해 계속 생각하고 있는데
역시나 얻는것 만큼 포기해야할 것들도 만만하지 않을 것같다.
지금 엄청 평화롭고 자유로워지고 있는데, 이런것들은 미리 인지해둬야겠다. 
네 발에 양말을 신은 야생마 그림을 그렸다. 

까페에 혼자 앉아있는걸 좋아하는데, 커피값이 폭리라는걸 알면서도, 이건 된장녀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 어느 공간보다도 생각에 집중하게 되기 때문이다.
내 개인작업의 대부분은 커피숍에서 나왔다는 것 또한 마찬가지이며 
창밖에 지나가는 사람을 관찰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창밖의 사람을 다른 속도로 대할때, 예를들어
커피숍 안에 앉아 윈도우 밖의 걷는 사람을 관찰할때,
차안에서 차창밖에 있는 사람 옆을 빠르게 스쳐갈때, 
고속도로에서 풍경은 쉴새없이 지나치며 옆 차에 타고있는 사람과 눈이 마주칠때, 
그 관계가 참 재미있다.
다르게 살아온 세계를 가진 사람들이 빗줄기처럼 z축으로 지나간다는 느낌은
아 어떻게 설명해야 하지. 설명이 안된다. 아무튼 오묘하다.

매장 마감시간이 돼서 마저 다 읽지 못하고 나왔다.
성격이 노래만큼 섬세하다고 느꼈다. 
예민한 사람과 매일 대화하던 시절이 다가왔다.
생각이 바람개비만큼 퍼덕거린다.




Posted by tripleZ :

휴먼네이처

2009. 11. 27. 05:10 from Z_2/%_4





스틸이미지






Posted by tripleZ :

관념적인 사람

2009. 11. 27. 04:47 from Z_1/z





난 내가 고집쟁이라는것은 알고있었지만
또한 이렇게나 관념적인 사람이었다는 것은 최근들어 알게된 것이다.

1부터 2,3,4,5,6,7,8,9를 거쳐 10으로 가는 경우가 정석이라지만
9부터 4,8,7,6,5,3,2,1을 거쳐 10으로 가는 경우도
충분히 괜찮을 수도 있고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1,2를 거치지 않고 나타난 3에게 당황하여 얼마나 많은 기회를 놓쳤는가.

보통은 +70%가 가장 이상적이라지만
나의 경우는 -60%가 오히려 이상적이다.
자세히 보면 문맥속에 이미 답은 있었다.
'보통' 의 경우가 +70% 라는거다.
'보통' 은 대다수의 퍼센테이지를 말하는 것이고, 대다수가 있다면 소수도 반드시 있다.
난 늘 대다수가 아니었는데 보통의 경우를 적용하려 하다니.

어제 그렸던 아홉마리의 새 그림은 무의식중에 나타난 나의 최근 경향이었던 것이다.
더불어 눈가리고 걷는 (or 눈가리개를 풀며 서있는, or 눈가리개를 묶으며 뒤로 걷는) 아이의 그림도.




Posted by tripleZ :

내일 일곱시에는 엠넷을

2009. 11. 21. 05:36 from Z_1/zzz






볼까요. 무한도전은 다운받아보시고.
아힝. 투피엠 아가들과 함께 훈훈한 시간을.
특히 올해는 타이틀 패키지가 그렇게 멋있다던데.
저는 현장에 가서 볼 생각입니다만.






Posted by tripleZ :

ㄷㄷㄷ

2009. 11. 21. 05:28 from Z_1/z






아주아주 무서웠던 일은 반드시 오고야 말았다.
(아 이 뭉클한 가슴을 어쩌지)
동내에 내리자 마자 녹색불이었지만 소방차와 구급차가 요란하게 번쩍이며 줄지어 지나갔다.
얌전하게 기다리고 건너 골목으로 쏙 들어갔지만 이 가슴은 어쩔줄 모르고 울렁이고 있어서
다시 돌아 녹색불을 기다려 건너 흑맥주를 사왔다.
이런 기분에는 달콤하지 않은 씁쓴 흑맥주가 딱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혼자 멍하니 있을 시간.
나도 나를 어쩔줄을 모르겠다.






Posted by tripleZ :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2009. 11. 12. 03:21 from Z_2/%_4








공효진 승!








Posted by tripleZ :

Q&A 시간 <왜그럴까?>

2009. 11. 11. 01:05 from Z_1/z







Q:
왜 점점 더 나는 불안한 걸음걸이로 뒤도 돌아보지 않고 걸어가는 걸까요?

A:
...

Q:
누가 나에게 답을 좀.. 나좀 구해주세요..

A:
모기는 한 손 으로 잡기 정말 어려운 것과도 같아요.




Posted by triple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