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Poetics

2008. 1. 6. 15:00 from Z_2/%_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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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포에틱스. 찔랭이. 마르셸 드자마. 이아립2집.

기뻤다고 해야합니까. 아련하다고 해야합니까?
마르셸드자마는 스타일이 많이 변화하였고.
이아립은 여전히 분위기있으나 깊이가 생겼으니.
어쨋든 세상은 계속 변하고 있군요.
Posted by tripleZ :

은하해방전선

2008. 1. 6. 02:13 from Z_2/%_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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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다시 잘해보자.
자신이 없어.
내가 많이 노력할게.
그것도 이젠 자신이 없어.
이제는 대화도 잘할게.
틀려. 우리는 대화를 한 적이 없어.
너가 하는말 다 들어줄게. 이제 해봐.

그때부터 시작된 둘의 대화가. 가슴에 파고들어와서 눈물이 펑펑 쏟아졌는데....
그거 닦는게 창피해서 뒀다가 얼굴에 세줄기 눈물선이 그려진 채로 돌아다닐정도로.
지금은 아무것도 생각이 안나네. 옴.
꼭 다시 되새김질 하고싶었는데..
엔디스크에도 없공...

아무튼 참 재미있고 신선한 영화였다는것. 두번세번 또 보고싶다는것.
저 찌질하고 말많은, 한대 때려주고싶은 임지규가 참으로 매력적이라는것.
아무도 이해못했던 우리랑 참 많이 닮았다는것.


Posted by tripleZ :
 
철학없는 디자이너는 사무직 종사자 입니다.

대학을 나오고 대학원을 나오고 유학을 다녀와도 대부분은 이미지를 읽지 못한다. 이미지를 해석하지 못하면 디자인을 해도 답답하다. 내가 왜 이 디자인을 하는지 스스로에게도,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야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디자이너이기 이전에 인간으로서 커뮤니케이션(이야기나눔)이 어려워지면 답답하지 않을 수 없다.
수많은 강의를 통해, 많은 학생과 디자이너에게 이미지를 읽고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쳤지만, 그때 뿐이었다. 강의를 듣고 즐거워하고, 자신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에 부풀지만 그때 뿐이었다. 정말 안타까웠다. 방법을 모르거나 노력을 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강의방법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일방적으로 이야기하고 실습하는 것으로는 이미지를 읽기에 부족하다.
토론을 해야(이야기를 토해내야) 한다. 디자인과 이미지에 대한 답은 스스로 가지고 있다. 내 안에 들어있는 것을 쓸어내어 꺼내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강의를 듣고 실습을 해도 소용이 없다. 집중적인 토론만이 디자이너의 답답함을 풀어내는 방법이다. 그래서, 대한민국 디자인학교는 토론을 통해 수업을 한다. 디자이너의 공부는 진실을 말하고, 떳떳한 인간에 이르는 길이다.

http://www.yonas.co.kr/
Posted by triple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