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쥐'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11.10.27 bye 3
  2. 2010.10.22 정중하게 말하기 2
  3. 2010.03.13 정리의 주간 2
  4. 2009.09.17 가을 강아지 8
  5. 2009.08.19 아아 이 여름 6
  6. 2009.07.19 alfred 2009 6
  7. 2009.07.01 강아지가
  8. 2008.10.23 강아지는 감잎을 물고 14
  9. 2008.06.08 콩쥐 6

bye

2011. 10. 27. 10:36 from Z_1/z







대학교 3학년에 재수하는 동생과 함께 대치동 반지하에서 자취를 하게 되었다.
아끼고 아껴도 가난한 주머니에다 녹록치 않은 학교 생활에
늘 스트레스로 가득차서 집으로 쓰러지듯 들어가곤 했는데
그 와중에 즐거운 날은 횡성에서 가족들이 오는 날이었다. 
총총총 집 문을 벌컥 열었을때 나랑 눈이 마주친것은 손바닥만한 하얀 실뭉치. 동그란 눈.  
우리는 한동안 정지했고 그 귀여움에 사르르 녹아버렸지. 
몇집을 전전하다 갈데가 없어진, 엄마젖을 떼지도 못한 강아지는
너무 작아서 콩알만하다고 콩쥐라고 지어주었다.
아마 저 갈색강아지만 했을거야.


콩쥐는 똑똑하고 장난끼도 많을뿐더러 사교성까지 좋아서 온 동네 아이들이 좋아했고
아. 그럴땐 정말 귀여웠어.
아침에 엄마가 현관문을 열어놓고 마당에 나가시면 그 사이 몰래 들어와서
자고있는 내 얼굴을 핥는다.
깜짝 놀라서 콩쥐!!! 하면, 좋아라 꼬리를 흔들며 도망가선 소파밑으로 들어가고
엄마는 그런 콩쥐가 귀여워서 일부러 문을 열어놓기도 했다.


콩쥐는 유독 새끼를 많이 낳았는데, 일년에 두번씩 꼬박꼬박, 한번도 거르지 않았다.
우리는 대견해했고,
시골에서 자라는 강아지의 삶을 누리면서 새끼를 낳고 기르는것이 콩쥐의 즐거움처럼 보여서
차마 걱정조차도 하지 못했네.

그래서 미안해.


미안해 콩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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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하게 말하기

2010. 10. 22. 12:05 from Z_1/z







간접적으로


















그리고 바쁠땐 직접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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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의 주간

2010. 3. 13. 02:06 from Z_1/z







이번주는 정리의 주간이다.
아. 정돈의 주간이다.

-그저께는 새 데스크탑과 이것저것 프로그램을 셋팅하느라 밤을새고서
마음상한 엄마아빠의 마음을 어떻게든 수습해야했고.
-어제는 약 이틀에 걸친 옷 정리를 두봉지의 안입는 옷을 내놓는 것으로 끝이났고.
-오늘은 2년간 빨지않아 색이 바래고 빗물자국이 쩔은 커튼과 묵은때가 깊게 자리잡은 블라우스를
새 세탁기의 삶기 기능으로 세탁하여 커튼의 색이 아이보리색이 아니라 화이트였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로써 먼지의방을 고즈넉한 작업실로 변신시켰다. 아 후련해.






여기저기 떠돌이생활을 하는 동안 데이터들도 정돈되지 못하고 퍼져있었다.





겨울의 data.




data01









data02









data03









data04









data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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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강아지

2009. 9. 17. 00:04 from Z_1/z








운치있는 가을 강아지



떨어진 포도잎과 떨어진 시선



엄마가 아빠와 싸워가며 키운 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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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이 여름

2009. 8. 19. 16:37 from Z_1/z






시간이 느리게 가는 곳에 있어서 그런지 아아 드물게 사랑스러운 올해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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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fred 2009

2009. 7. 19. 18:58 from Z_1/zz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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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2009. 7. 1. 02:23 from Z_1/z



오늘 백번 넘게 쓰다듬어 줬는데도 자꾸만 운다.
아기 잃어버린게 너무 서러운가보다.
비오는데 밖에서 자꾸만 울고있어서 나가봤더니 눈도 빨개지고.
불쌍한 콩쥐.
아빠 몰래 현관안에 들어와 자라고 들여놓고 거실문도 얼굴 들이밀 만큼 열어줬더니
눈치를 슬슬 보면서 어느새 내 옆에 와 자리잡고 잔다.
불쌍한 콩쥐.
아까 찐빵도 두개 줬는데,, 그걸론 상심한 자리가 채워질리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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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는 감잎을 물고

2008. 10. 23. 17:55 from Z_1/z







콩쥐 아기들
아이고 볼때마다 나도 감잎을 물고싶은 이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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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쥐

2008. 6. 8. 15:11 from Z_1/z








사용자 삽입 이미지



콩쥐는 요즘, 마당에 번식중인 쥐떼들을 잡느라 눈코뜰새 없이 바빴다.
풀도 뜯어먹고,
꼬리도 더욱 돌돌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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