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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골에서 자라서 그런지
음식도 조미료와 양념이 강한 맛 보다는
밋밋하지만 순수한 재료 그대로의 맛이 좋고.
풀과 햇빛, 산에 격하게 민감하다.
사람은 자연과 가까이 살아야 몸도 마음도 건강하고
비싼 물건 하나를 살 바에야 싸고 실용적인 것을 산 후
그 남은 돈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쓰라는,
(디자인 공부하는 딸이 이해하기 어려웠던)
마음씨좋고 소박한 아빠가
포도나무 사과나무 고추나무 심어놓은 마당에서 보낸
완벽한 유월의 휴일.

아빠같은 남자를 만났으면 좋겠어.

아빠가 물려주신 카메라와 기타만큼이나
새것보다는 오래된 것의 가치를 알아볼줄 아는 소박한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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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쥐

2008. 6. 8. 15:11 from Z_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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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쥐는 요즘, 마당에 번식중인 쥐떼들을 잡느라 눈코뜰새 없이 바빴다.
풀도 뜯어먹고,
꼬리도 더욱 돌돌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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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해야 할 것2

2008. 6. 8. 14:21 from Z_1/z


 





내 부족함을 알고 욕심을 알면
내가 가진것들을 으시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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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짱

2008. 6. 5. 02:30 from Z_1/z




너의 귀신같은 목소리가 나는 좋다.
윌슨 사랑해 캬캬캬캬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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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놀랄만한 일

2008. 6. 5. 00:54 from Z_1/z






동생이 집에 오는 길에 1리터 짜리 우유랑 인디안밥이랑 조리퐁을 사왔어요.
근데 인디안밥은 칠백원이고 조리퐁은 천이백원이었어요...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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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프레소

2008. 6. 5. 00:49 from Z_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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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식탁에 펭귄 한마리가 생겼다.
맘에 드는 캡슐을 넣으면 향이 좋은 에스프레소가 나온다.
어렸을때 닥터슬럼프 만화책에서 보았던
입에 반죽을 넣으면 엉덩이에서 다코야끼가 나오던
펭귄 기계가 생각날 만큼,
 귀여운 외모의 소유자이다.
그가 날 기다리고 있으니,
 나는 한시라도 빨리 집에 오고 싶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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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 Luis Cook | United Kingdom

Two lonely sisters who live by the sea throw peculiar tea par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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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9th Dongduk Women's University
Media Design Graduate Exhibition

www.m-dot.net

우리과 잘한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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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 - 조경란

2008. 6. 2. 22:15 from Z_2/%_3




추억이란 것은 마치
 모서리가 세 개인 뾰족한 삼각형처럼 생겼을 것 같다.
어떤 기억을 떠올리면 그것은
가슴속에서 빙빙 돌기 때문에
모서리에 찔린 마음이
너무 아프다.
계속 떠올릴수록 그것은
바람개비처럼 더 빠르게 빙글빙글 돌아가게 되고
 마음은 점점 더 아파진다.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된다면
언젠간 모서리가 다 닳아져서
더이상 마음이 아프지 않게 될까.
그런 날이 올까.

그런데 나는 내가
언젠가 그런 날이 오기를 기다리는 사람인지
아니면
모서리에 찔리고 있는 이 아픈 상태가
 나를 깨어 있게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지 잘 모르겠다.
한가지 분명한 건
지나간 일이 비록 오래 전의 것이라고 해도
 늘 나와 함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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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뜨고 코베인
Tales

-횟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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