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에 해당되는 글 17건

  1. 2012.01.29 해커스가 진리 2
  2. 2012.01.22
  3. 2012.01.19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4. 2012.01.15 반영하다
  5. 2012.01.07 기록
  6. 2012.01.04 잘 있음
  7. 2010.12.07 활력을 찾았어 6

해커스가 진리

2012. 1. 29. 16:45 from Z_1
오랫동안 나를 죄책감에 시달리게 한 것은
'나는 왜 이렇게 욕심이 많고 하고싶은 것을 반드시 해야 직성이 풀리는가' 였다.
한국사회에서, 그것도 여자가, 자아실현과 성공을 위해 달리는 것은
이기적이고 표독스러운 악녀가 되는 것이라는 소리가
선택의 갈림길에서 항상 불안하고 재미난! 곳을 향하는 나의 뇌속에서 들려왔던 것이다.
몇년간 나를 그토록 고통스럽게 한 것은
편안하고 익숙한 그곳을 버리고 왜 굳이 힘들게 먼 나라까지 꾸역꾸역 날라와서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이 고생을 사서 하고 있냐는 것이다.
외로움과 고독의 산책을 하며 '나는 왜 이럴까'를 무한 반복 기도문으로 중얼거리게 만든 장본인, 루트개념 정도의 논점.

그러던 와중에 또! 욕심에 시작한! 토플 문제집에서 재미있는 글을 접했다.

영화를 보면 그 나라에서 중요시 하는 가치를 알 수 있다는 것인데, 예를들어 한국과 미국영화에 나타나는 영웅과 악역에 대한 비교이다.
한국의 악당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앞만 보며 달려온 욕심많은 부자이며, 영웅은 자기를 희생하여 (주로) 가족을 살린다.
반면, 미국의 영웅은 한국과 정반대의 경우로써 자신의 자아실현에 몰두하느라 주변 사람 없이 외롭게 살고 있는 성공한 사업가이다.
게다가 자신의 주장을 제대로 펴지 못하는 사람은 루저정도로 취급 받는다는것.

스케쥴 기다리며 노느라 할일도 없는데 공부나 할까 시작한 토플에서 무려 진리를 얻고!
마음의 위안과 함께!
아 샹 내가 왜 근본도 없는 죄책감에 혼자 괴로워하며 몇년을 슬퍼학ㅎ아노듀애뉴점ㅁ라!!
해커스 데이빗 조 아저씨는 정체가 무엇인가 영어박사 아니었나 심리학박사인가 문화 평론가인가
Posted by tripleZ :

2012. 1. 22. 17:40 from Z_1/z




귀여운 사람을 만났는데
차마 앗 당신 너무 귀여워 라고
초면에 설레발은 못하겠고
다음에 더 친해지면 말해봐야지
생각하고 안녕 하고 돌아서다가
한번 더 귀여운 걸음걸이 볼까 하고
돌아봤다가 눈 마주친 그 순간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Posted by tripleZ :
 



하고싶은 말은 삼각형 
...

내 마음은 마른 나뭇가지 
아마도 그런듯 
심장은 나무와 연동되어 있어서 
나무가 푸르고 무성하면 마음도 무성해지고
그러한 연유로 지금은 딱딱하고 거칠거칠
그렇다면 내 피부는 무엇과 연동되어 있길래 이리 거칠거칠하고 여드름이 나는가 

아 인생에 대해 생각하고 내 언어에 대해 생각하고
아아 아무리 생각한다해도 일년 반동안 제대로 된 작업을 못 만들어 내고 있는 나는
다시 시작하려고 하니 어리둥절 해졌지만 그래도 재밌게 나올 것 같은 이 대책없는 마음이란

내 상황을 조금 자세히 알게된 사람들은 걱정어린 마음이지만 정작 나는 느긋하다 씩씩하고 
그래서 성격이 되게 좋고 느긋하다고 말씀 하시지만 "가끔 내 나무엔 가시가 돋아나요" 




24*24=576
576초는 대략 10분 ㄷㄷㄷ
그래도 이정도라면...

금색, 각진모양, 화려한무늬의 소서들과 컵을 샀더니 또 다시 깨져버린 mmmg 크라운 머그가 생각나네
함께 했다면 정말 행복한 콤비네이숀 이었을텐데,,, 나는 확신하는데 말야 

무언가 악기를 배우고 강아지랑 뒹굴 거리고 창가에 멍하니 앉아있고 친구랑 얘기하면서 낙서하고 
엄청나게 귀엽고 놀라운 옷을 입고 공원을 걷고싶고 그리고 돈도 넉넉했으면 하고 
우리의 서른살은 아직도 부족하고 하고싶고 결핍되어있네 

 
 
 
 
Posted by tripleZ :

반영하다

2012. 1. 15. 06:37 from Z_1/z














Posted by tripleZ :

기록

2012. 1. 7. 14:38 from Z_1/z
Posted by tripleZ :

잘 있음

2012. 1. 4. 16:45 from Z_1
1. 끈질긴 생명력
덕분에 아직 난 살아있다
이 추운 겨울에 겨울자켓 하나로 게다가 난방도 인터넷도 안되는 방에서 살아있다니
결국 곤로처럼 생긴 29.99달러짜리 히터를 사놓고 쪼이고 있노라면
인간실격의 요조 마지막 사진과 겹친다는 말도 안되는 비약을 하게된다
노란 데이지는 방안에 몰아닥친 한파에 생을 마감하고 있다

2. 쏘 프로페셔널
왠지 iCal 은 그 맛이 안나서 무리해서 굳이 몰스킨 '프로페셔널' 프로젝트 플래너를 샀다
미국에서 프리랜서 하려면 이정도는 챙겨야 꽤 체계적인 사람이란 생각에, 그리고 1st hold, 2nd hold, 랭리 할아버지가 열심히 설명해주는 대로 받아 적어야지
앞으로 나의 대책없음으로 인한 빅 프라블럼을 만들지 않기 위해 어쨋든 잡혀있는 프로젝트를 꾹꾹 눌러 자리매김 하였다
그리고 스크랩 해놓았던 펭귄 로고를 앞에 붙이니 보기에 좋았다

3. 대책없음
대책없다는 말을 최근 알게된 사람들에게 연달아 듣고 있다
다들 어떻게 그런 직관력을...
서울살이 9년으로 겨우 키운 독함과 빠릿함이 버터에 다 녹아버렸나보다
Mother tongue 이 아닌 경우 지능이 70%로 떨어진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그걸 감안한다 쳐도 나 너무 바보같아
엄마는 걱정 안한다지만
Posted by tripleZ :

활력을 찾았어

2010. 12. 7. 13:59 from Z_1/z




















생일맞이 쇼핑을 했거든
오늘은 일찍잘게 안녕!






Posted by triple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