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이 없는 달력이라면,
또는
일요일만 있는 달력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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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5.02 日 4
- 2008.05.02 근로자의 날에 근로자는,
- 2008.04.24 라디오시대
- 2008.04.23 하늘 20.05 PM 2
- 2008.04.21 명심해야 할 것 4
- 2008.04.17 -
- 2008.04.12 죽음의 Q&A 4
- 2008.04.12 겨울밤은 달큰
- 2008.04.08 이쯤에서 한마디, 2
- 2008.03.25 오예 4
비록 성실한 근로자는 아니지만 하루 쉰 근로자.
휴, 좋구나,
일요일도 아니고, 공휴일도 아닌데, 초딩중딩고딩은 학교에 있는데 놀 수 있다니!
낮엔 짜파게티도 먹었고, 아메리카노도 (그란데로) 마셨고, 우유도 마셨고,
그림도 그렸고, 산책도 두시간이나, 좋아하는건 다했네.
가장 좋았던 순간은
어린이대공원을 느릿느릿 걷고있는데
아직 문닫을 시간이 3시간이나 남았다는것을 느꼈을때.
이대로라면 무려 다섯바퀴나 느릿느릿 걸을 수 있다는것.
밤엔 가지 못하는 오솔길을 걸어 새로운 루트를 뚫을 수 있다는것.
그래서 발견한 땅굴 모형과 연인들의 메카, 인적이 드문 잔디밭, 운동기구.
오, 놀라워라
낮에 잠자는 양의 그림을 그렸는데.
명암대비를 잘 살려서 그려야지. 하고 나름대로 신선한 그림이라고 생각 했지만.
하늘의 표정이 급격히 변할 그 무렵의 하늘과 나뭇잎은
그 모든 잔머리들을 무색하게 만들었네.
굉장히 아름다운 숲의 색. 오묘한 빛을 내는 하늘과, 키가 큰 미루나무숲길에서 느끼는 판타지아.
정말 좋구나.
아니 이럴수가. 이 시간에 저런 하늘이라니
1. 2003년 7월 23시 파리 하늘의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한 덤덤한 표정.
"나 원래 이정도야."
24시가 되어야 겨우 저녁쯤 되어 보이려나.
그래. 그 표정이 생각났어.
2. 네가 자라온 동네에서 새 동네로 이사가기 직전,
동생의 처음 산 카메라로 방금 찍었다며 보내온 밤의 하늘.
나무는 빨갛게 색을 내뿜고 있고 하늘은 보란듯이 파랬다.
난 너가 천부적인 사진 감각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어. 그때도, 지금도.
오늘의 나무는 오렌지색으로 투명해졌는데, 그러다 하늘에 지워져버릴 것 같았지.
3. 우리집 마당에 돗자리를 깔고 누우면 하늘의 별들이 콕콕콕콕콕 나타났어.
가끔 나는 별들을 보고 있으면 이 광활한 우주 가운데 내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에
그 끝없는 공간이 무섭고 그 까만 어둠이 소름끼쳐.
내가 무의미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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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하자, 12살의 내 친구는 넌 참 이상한 생각을 하네. 라고 했었어.
<맘 먹은 대로 살아요> 중에서
타샤 튜더
우리가 바라는 참된 행복은 무엇일까요?
행복은 물질로 가득 채워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가득해지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왜 그토록
행복을 바라는 걸까요?
아마 그건 텅 빈 마음을
가득 채우고 싶기 때문일 겁니다.
인생은 결코 긴 게 아니에요.
우물쭈물 멍하게 있다 보면
어느새 인생은 끝나 버리지요.
역시,
심오하고 끝없는,
개념에 대한 {대}혈전,
요는,
너가 더 심오하냐 내가 더 심오하냐의 문제,
지금 여긴 거기보다 저차원,
오히려 명확하고 단순,
藝術,
재주많고, 재주 많은 인간들,
그것은 어느정도 말 재주.
겨울밤은 명쾌하게 달큰하다는것을 아시는지,
그것은 확실히 농축된 살구쨈으로 굴려 만든 사탕의 향연이라구요.
반짝반짝.
물기가 가득한데,,
다들 꽁꽁 숨어서 나오지도 않고 말야.
여름밤은 오히려 난잡한 잡탕같다는것도 아시는지,,,
풍부하긴 해도 이맛 저맛이 섞여서 차암-
그러려면 사탕을 빼던지,
sergio mendes와 Donny Hathaway, John Legend
둔둔짜기자기자기자기자기 둔둔짜기자기자기자기자기
새오카리나는 아쉽지만 거북이오카리나는 기대
어린이용젬베북 어서빨리 내품안에
비오는 날에도 흥겹게 자기장장
우노 도스 뜨레스 꽈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