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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05 이미지 하나때문에 생긴일
  2. 2009.03.05 경고 2
  3. 2009.03.04 친구의 친구모임 친구(1),(2),(3)의 생일 2
  4. 2009.03.04 season 1,2,3 2
  5. 2009.03.04 total, visible
  6. 2009.03.02 분더더더 2
  7. 2009.03.02 XXX(num),123
  8. 2009.03.02 내 밤은 언제나 1,2,3
  9. 2009.03.02 내 가방속에 들어와줘 1,2,3 4
  10. 2009.02.27 canned heat! 6



"정문은 저 언덕너머예요."

아무것도 없는, 오직 이글거리는 아스팔트 언덕길을
나는 자꾸 웃으며 걸었던 기억이다.
길가엔 6월의 계란꽃들이 산들거렸고
미안하지만 하나 손에 뽑아들고서 걸었던 기억이다.
곱게 바른 화장이 땀에 한줄기 두줄기 쓸려내리는것이 느껴져도
나는 왜그렇게 웃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편지.

작업하려고 마신 맥주가 엄한데서 위험해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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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2009. 3. 5. 21:33 from Z_1/z




지나친 음주는 간경화나 간암을 일으키며
운전이나 작업중 사고발생율을 높입니다.

작업중 사고발생율을 높이기 위해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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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1)가 이례적으로 정성껏 준비해온 커피필터 모자를 쓴 두명의 주인공(1),(2)과
개인사정으로 모자를 쓸 수 없었던 또 한명의 주인공(3)
사진에 나오지 않은 깜찍한 케잌과 등장한 축하인 한명(4)과 
축하인 나(5) 한명 추가

이 셋(1),(2),(3)은 고등학교친구였을 뿐만 아니라 생일도 84년 2월생이었다는 엄청난 우연.
이 셋(1),(2),(3)중 한명(1)은 나(5)의 과 친구이며 한달간 동거인이었으며 같은 동네에서 일한다는 사연.
이 셋(1),(2),(3)중 또 다른 한명(2)은 축하인 한명(4)과 재미있는 작업을 듀엣으로 한다는 사연.
그 축하인 한명(4)은 나(5)의 미술학원 친구라는 엄청나고 엄청난 우연!

그 엄청난 모임의 이름은
친구의 친구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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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on 1,2,3

2009. 3. 4. 23:07 from Z_1/z



얼룩이 지워질수있는 시즌 .
북북 거품을 내서.


붕어빵 시즌 막바지. 스파트를 올려라!
우리집 골목 입구의 사랑의 잉어빵 아줌마는
이번주 금요일까지만 하신다는 안타까운 소식.
내일은 여섯개 먹어야겠다.

6학년때 우리학교에서 유행했던 서울스러운 바지 브랜드는
four season 이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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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visible

2009. 3. 4. 14:01 from Z_1/z




total 1524
visible 1256

피부를 뚫고 솟아날것같은 두려워 너무나 두려워 주근깨
오늘 당장이라도 폭발할지도 모르는 나의 불만
욕심과 능력 아마 전자에 10을 곱해야 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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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더더더

2009. 3. 2. 13:12 from Z_1/zz




분더바의 귀여운 컵들 스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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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X(num),123

2009. 3. 2. 03:15 from Z_1/z
1.
콩쥐(6)
우리가 반지하에서 살고있었을적
여름에는 집문을 열때 곰팡이의 급습을 받아야 했지만 그날은 달랐어.
엄마가 올라오시는 날이면 집공기는 언제나 청결했고 갓 지은 밥의 단내가 풍겼는데.
그날이 그런날이었어.
그런 냄새를 맡으며 집문을 연 순간 거기엔 어떤 작은것이 있었는데.
손바닥보다 작고 하얀 너는 아장아장 걷다가 문소리가 나는 쪽으로 짧은 고개를 돌렸고.
그 까만 눈과 내 눈이 마주친 순간 나는 주체할수 없이 기뻐 문도 닫지 못하고 굳어버렸어.
2.
모래(15)
내가 열세살때 친구들이랑 와구와구 뛰어다녔을 때였는데
어쩌다보니 나는 성당뒤의 정말 높은 절벽에 메달리게 되어버렸어.
여기서 난 뛰어내릴수도, 올라갈 수도 없는 긴박한 상황이었고 겁에 잔뜩 질려있었어.
그때 나타난 너는 내 두 팔목을 잡고 쑥 끌어올려 그 정말 높은 절벽위에 세워주었어.
세상에. 나 지금 엄청난 힘에 휘둘렸어. 너에게 나의 10대를 의지할 수 있게 해주었던 순간이었지. 
지금 너와 나의 20대는 아래가 보이지 않을만큼 높은 절벽의 끝에 대롱대롱 메달려 우울함에 잔뜩 질려있어.
그땐 나 혼자 메달려있었지만 어찌된일인지 그때에 나를 끌어올려준 너도 내 옆에 메달려있구나.
3.
서울(8)
서울의 밤은 살아있었어.
끊임없이 수근수근대는 발자욱 소리, 경적 소리, 빛 소리들이 어린 나를 잠들수없을만큼 설레이게 했어.
서울의 밤은 한번도 까맸던 적이 없어.
한없이 빨려들어가는 우주의 까만색을 서울하늘은 보여주지 않아.
서울의 밤은 끝없이 길었어.
밤동안 할수있는 일은 너무나 많고, 창조의 대부분이 밤에 이루어진다는 것은 서울에서 알게된 진리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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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밤은 언제나 1,2,3

2009. 3. 2. 02:33 from Z_1/z



1.
세상에서 가장 미스테리하고 드라마틱한것은 
하늘이 하얗게 밝았다가 까맣게 어두워진다는 사실이다.
2.
낮에 남겼던 빵이 먹고싶다.
3.
밤이 세시간만 계속되었으면 좋겠다.
읽고싶은 책과 완성하고싶은 그림과 결론내어야할 생각은 언제나 밤에만 싶다는 것은 큰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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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둥근 테이블 가죽반지를 잃어버린것은 생각보다 상실감이 크네요.
아마도 가죽 테이블 주위에 둘러앉아 마셨던 티를 더이상 마실수 없어진 탓일지도 모르겠어요.
다시 그 반지를 찾아줘요, DJ.
2.
나는 단지 내멋대로 어지럽혀진 작업공간이 필요할 뿐이예요.
가방덮개를 열면 작은 문이 있고 작은 문을 열면 끝없이 늘어져있는 전구 발 사이를 지나
작지만 아늑한 나의 음악이 흐르는 작업실이 있길 바래요. 
3.
내일 당장은 흰우유와 초콜렛 하나가 들어있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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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ned heat!

2009. 2. 27. 19:31 from Z_1/zz





d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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