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_1'에 해당되는 글 544건

  1. 2012.01.15 brand new web site 3
  2. 2012.01.15 반영하다
  3. 2012.01.07 기록
  4. 2012.01.04 잘 있음
  5. 2011.10.27 bye 3
  6. 2011.10.12 밤인지 낮인지
  7. 2011.10.08 잃어버린 집
  8. 2011.10.08 -다
  9. 2011.10.06 scale
  10. 2011.10.06 way home 2

brand new web site

2012. 1. 15. 15:28 from Z_1/zz







한국에서 쓰던 triplez.kr이 접근성이 떨어져서 cargo collective로 옮겼습니다




Posted by tripleZ :

반영하다

2012. 1. 15. 06:37 from Z_1/z














Posted by tripleZ :

기록

2012. 1. 7. 14:38 from Z_1/z
Posted by tripleZ :

잘 있음

2012. 1. 4. 16:45 from Z_1
1. 끈질긴 생명력
덕분에 아직 난 살아있다
이 추운 겨울에 겨울자켓 하나로 게다가 난방도 인터넷도 안되는 방에서 살아있다니
결국 곤로처럼 생긴 29.99달러짜리 히터를 사놓고 쪼이고 있노라면
인간실격의 요조 마지막 사진과 겹친다는 말도 안되는 비약을 하게된다
노란 데이지는 방안에 몰아닥친 한파에 생을 마감하고 있다

2. 쏘 프로페셔널
왠지 iCal 은 그 맛이 안나서 무리해서 굳이 몰스킨 '프로페셔널' 프로젝트 플래너를 샀다
미국에서 프리랜서 하려면 이정도는 챙겨야 꽤 체계적인 사람이란 생각에, 그리고 1st hold, 2nd hold, 랭리 할아버지가 열심히 설명해주는 대로 받아 적어야지
앞으로 나의 대책없음으로 인한 빅 프라블럼을 만들지 않기 위해 어쨋든 잡혀있는 프로젝트를 꾹꾹 눌러 자리매김 하였다
그리고 스크랩 해놓았던 펭귄 로고를 앞에 붙이니 보기에 좋았다

3. 대책없음
대책없다는 말을 최근 알게된 사람들에게 연달아 듣고 있다
다들 어떻게 그런 직관력을...
서울살이 9년으로 겨우 키운 독함과 빠릿함이 버터에 다 녹아버렸나보다
Mother tongue 이 아닌 경우 지능이 70%로 떨어진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그걸 감안한다 쳐도 나 너무 바보같아
엄마는 걱정 안한다지만
Posted by tripleZ :

bye

2011. 10. 27. 10:36 from Z_1/z







대학교 3학년에 재수하는 동생과 함께 대치동 반지하에서 자취를 하게 되었다.
아끼고 아껴도 가난한 주머니에다 녹록치 않은 학교 생활에
늘 스트레스로 가득차서 집으로 쓰러지듯 들어가곤 했는데
그 와중에 즐거운 날은 횡성에서 가족들이 오는 날이었다. 
총총총 집 문을 벌컥 열었을때 나랑 눈이 마주친것은 손바닥만한 하얀 실뭉치. 동그란 눈.  
우리는 한동안 정지했고 그 귀여움에 사르르 녹아버렸지. 
몇집을 전전하다 갈데가 없어진, 엄마젖을 떼지도 못한 강아지는
너무 작아서 콩알만하다고 콩쥐라고 지어주었다.
아마 저 갈색강아지만 했을거야.


콩쥐는 똑똑하고 장난끼도 많을뿐더러 사교성까지 좋아서 온 동네 아이들이 좋아했고
아. 그럴땐 정말 귀여웠어.
아침에 엄마가 현관문을 열어놓고 마당에 나가시면 그 사이 몰래 들어와서
자고있는 내 얼굴을 핥는다.
깜짝 놀라서 콩쥐!!! 하면, 좋아라 꼬리를 흔들며 도망가선 소파밑으로 들어가고
엄마는 그런 콩쥐가 귀여워서 일부러 문을 열어놓기도 했다.


콩쥐는 유독 새끼를 많이 낳았는데, 일년에 두번씩 꼬박꼬박, 한번도 거르지 않았다.
우리는 대견해했고,
시골에서 자라는 강아지의 삶을 누리면서 새끼를 낳고 기르는것이 콩쥐의 즐거움처럼 보여서
차마 걱정조차도 하지 못했네.

그래서 미안해.


미안해 콩쥐야.





Posted by tripleZ :

밤인지 낮인지

2011. 10. 12. 00:32 from Z_1/z








화촌지 잡촌지 
꿈인지 생신지






Posted by tripleZ :

잃어버린 집

2011. 10. 8. 09:49 from Z_1/z







오랜 자취생활에서 가장 불편한 점 중 하나는 마음대로 가구를 살 수 없다는 것이다.
이불을 돌돌 말고 밀렸던 라디오를 듣다가 맞아! 하고 우는 표정을 지었다.  
만 18세에 상경을 하면서 나는 집을 잃어버린것 같다.

나의 집은 어디에 있을까.

한뼘만한 기숙사에서,
곰팡이냄새로 가득한 반지하방에서,
깎고 깎아 겨우 얻은 쓰러져가는 방에서,
임시로 얻어살던 친구 방에서,
동생들과 복작복작 살던 방에서,
퇴사하고 낙향살이하던 방에서,
어쩌다보니 눈치밥 먹던 방에서,
언제까지 있을지 모를 이 방에서,
심지어 다음에 머물 방 역시, 

지난 10년간 언젠간 떠날 그 방들에 누워 
"아 집에 가고싶어"
다다음번에는 반드시 갖고싶다 읊조리면서도 절대 이룰 수 없었던 불멸의 소원 





 
Posted by tripleZ :

-다

2011. 10. 8. 08:07 from Z_1/z







할로윈이 오고있







김치사러 가는중임니







몰랐는데 벌써 줄무늬 가을이







마음에 드는 매칭입니







평화로운 핫도그 시간을 가졌






그리고 전쟁을 치루었









Posted by tripleZ :

scale

2011. 10. 6. 11:17 from Z_1/z
















미국은 생각 이상으로 아주 스케일이 큰 나라였다
광대한 곳에서 거대한 식사를 하고 무서운 차를 타고 다니는 큰 사람들
그래서인지 반대로 작고 정돈된 느낌을 더 찾게 되었다 해야하나 
좁다 좁아 하면서도 복작한 그 생활이 그리워진걸 어떡해 

















Posted by tripleZ :

way home

2011. 10. 6. 10:49 from Z_1/z














Posted by triple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