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ZZ'에 해당되는 글 690건

  1. 2008.02.10 Sufjan Stevens 4
  2. 2008.02.06 MTV Network Design 10
  3. 2008.02.06 이상하다? 2
  4. 2008.02.01 소설가 조경란의 맛있는 낭독회 2
  5. 2008.01.30 meet the entertainers
  6. 2008.01.30 Tale of How
  7. 2008.01.27 오늘은 겨울 봄 8
  8. 2008.01.24 김동률_다시 시작해보자 4
  9. 2008.01.23 광쩌우의 꽃담배 10
  10. 2008.01.23 Marcel Dzama

Sufjan Stevens

2008. 2. 10. 14:30 from Z_2/%_1



Sufjan Stevens
Greeting from Michigan The Great Lakes State


-Say Yes! to Michigan!






10메가 용량 제한 때문에 못올리는 수프앙 스티븐스 노래들 너무 아깝네.
혼자 듣기 아까운데 말이지.
아무튼 고맙습니더.




Posted by tripleZ :

MTV Network Design

2008. 2. 6. 01:31 from Z_1/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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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 Network Design
2006.11
BGM-DJ TowaTei
SBS Academy Visual Motiongraphic

* 넥스트와 버그에 쓰인 샘플은 JUNE의 기존 영상물입니다.


Posted by tripleZ :

이상하다?

2008. 2. 6. 00:24 from Z_1/z



1. 계단을 내려갈때 주저하지 않는다.
심지어는 음악소리에 맞춰 리듬을 타며 내려갈 수도 있다.
하지만 여전히 올라갈때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2. 그림을 그리지 않는다.
일을 시작한 이후로 개인적으로 그린 그림은 두장뿐.
하지만 회의시간에 낙서는 너무 많이 한다.

3. 무감각하다.
중국에 갔을때 심장이 사라진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한다.
다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4. 도도해보였다는 말을 들었다.
졸업파티때 상을 받는 내 모습이 도도하고 샤방해 보였다고 했다.
나같은 바보가 말이지.

참 이상하다?


Posted by tripleZ :


 

        소설「나는 봉천동에 산다」중에서

조경란


“아버지, 뭘 기도하실 거예요? ”


“기도는 무슨 기도, 내가 더이상 바랄 게 뭐가 있겠냐.

그런데 말이다, 저 달을 들어내면 하늘엔 뭐가 남겠냐? ”


“…… 글쎄요.”


“저 달을 들어내면 하늘에 구멍 하나 남질 않겠냐. 너는 작가가 아니냐.

모든 사람의 생에는 구멍으로 남아 있는 부분이 있니라.

그 구멍을 오래 들여다보거라.”


“…… 아버지, 전 어느 땐 양말이나 신발 신는 것부터 다시 배워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무슨 그런 말을 하냐.”


아버지는 나를 위로하고 있었다.  달빛이 너무 밝았다.


“아부지, 저 그냥 여기서 오래오래 살까봐요.”







소설「혀」중에서
조경란

……사랑은 나한테 무엇이었을까, 나는 도마 위에 칼을 내려놓는다.

사랑은 음악과 같았다.

배우지 않고도 그것에 대한 이해와 감동을 느낄 수 있으며 머리와 가슴이 동시에 반응하는.

사랑은 음악과 같았다.

실제로 먹어보지 않고도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침이 고이고 식욕이 느껴지는.

사랑은 음악이고 음식이다.

환희에 찬 순수한 아우성이 온몸으로 느껴지고 밀어닥쳤다 탄식하게 하고 고양되며 격렬하게 하는,

혼란에 빠질 수 있으며 갈망으로 목이 타오르게 하는,

단순하게 시작되어 더 이상 숨죽이고 있을 수 없게 하는,

온몸을 자극시키는 아름답고 관능적인 것.

정신적인 만족감과 육체적인 만족감을 동시에 주는 것.

사랑이 그런 거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 …

그는 다시 혀 요리 한 점을 입속에 넣고 우물거린다.


 “어떻게 이런 맛이 날 수 있지?”


“내 요리엔 특별한 것이 들어 있잖아.”


 “입 속에서 힘센 사람 두 명이 서로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것 같은 힘이 느껴져.
그게 그냥 피 튀기는 결투가 아니라 서로 어떤 조화를 이룬 싸움 같아.
맛의 싸움 말이야.”


“정말?”


 “응. 맛이란 게 진짜 살아 있어서 내 혀 위에서 펄쩍펄쩍 뛰어다니는 것 같은걸.”


맛은 속일 수 없다.

그의 동공이 크게 벌어지기 시작하고 있었다.

한 점씩, 한 점씩 그는 신중하게 씹고 삼켰다.

그는 점점 더 나의 새로운 요리에 빠져들고 있다.

한 남자와 한 여자. 모든 사랑 이야기가 그렇듯 되돌아보면 행복했던 시간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서로를 끌어들인 매혹의 첫 순간도.

하지만 이젠 제자리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땅에는 언제나 살아있는 것들로 가득차있지만

모든 것은 태어나는 순간에 죽어간다.

어떤 것은 번성하고 어떤 것은 쇠락하고 어떤 것은 다시 태어나며 어떤 것은 흘러가기도 한다.

살아 있는 것은 차례차례 바뀐다.

중요한 건 지금 어딘가로 가고 있다는 게 아니라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어둠 속에서 나는 눈물 한 방울을 얼른 손등으로 훔치곤 포크로 혀를 한 점 찍어
그의 붉은 입술 사이로 부드럽게 밀어 넣는다.






 



사랑하는 낭독의 발견.
두달여만에 기다려앉아 보았는데.
작가 조경란씨가 직접 읽어주는 그녀의 글은
조분조분 예쁜 입으로 말하는 그녀의 생각은
가슴 속속속에 딱딱하게 숨겨놓았던 세포까지 찾아내 어루만져주었죠.
마지막에 국자이야기의 일부를 읽어주셨는데.
<혀>의 여운이 계속 남아 서러워하는 바람에 들리지가 않았어요.

감성의 교류.
서로의 감성을 발견하고 기뻐하고 위로하는.
감성의 교류.
아주 중요하면서도 아주 슬픈 이야기.

       


Posted by tripleZ :

meet the entertainers

2008. 1. 30. 22:12 from Z_3/$







PS3
the Mill with TBWA

http://www.the-m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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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e of How

2008. 1. 30. 17:45 from Z_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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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lack heart gang


Tale of How


Making 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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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book


아트웍이 환상적이예요.
아서락험같은 분위기도 나고.


http://theblackheartgang.com/
Posted by tripleZ :

오늘은 겨울 봄

2008. 1. 27. 18:42 from Z_1/z




오늘은 겨울
오늘은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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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몇달간 연락도 못했던 고등학교 친구들이 나타나
나를 마구 왕따시켰다.
어흑 너무하다고 생각하며 겨우 깼을땐

"내일 아침 마감입니다."

이번엔 마음속의 정피디님이 마구 재촉질을 하셨다.
오늘은 일요인데요.. 흑흑 울면서 일어나서
목도리를 둘둘 두르고 나가보니 글쎄 봄이 되어있던 것이다.
나무도 도시도 아직은 무채색인데,
하늘만은 채도가 올라가 있었다.
머리카락도 심지어는 차가운 안테나도
빛을 받은 부분은 상기된 볼처럼
노랗게 채도가 올라가 있는걸보니

봄이로구나,,,

눈을 게슴츠레하게 뜨고 버스를 타고 가다가
문득 봄을 맞은 라마를 보고싶어 어린이대공원으로 들어갔다.
근데 길을 잃어서 한참을 헤메다가
(산도 올라가고 다리도 건너다가 포기)
다시 정류장으로 가는 길에 본 나무들은
옥상위의 안테나처럼 모두 봄을 전송받으려고 팔을 벌리고 서서 따뜻하게.
나처럼 게슴츠레한 눈으로 웃고있었다.
어찌나 따뜻한지 둘둘 두른 목도리가 무안해했으니 말이다.

요즘의 내 마음은 갈색.
블랙보다는 많이 채도가 올라갔지만,
그것이 녹색인지, 파랑인지, 레드인지 조차 알 수 없는
많이 어두운 갈색.
오늘의 봄을 받아 연녹색 싹을 틔울땐 내 마음의 채도도 많이 올라가겠지?





Posted by tripleZ :

김동률_다시 시작해보자

2008. 1. 24. 18:13 from Z_2/%_1




김동률 5집
Monologue


-다시 시작해보자





아름답다
가사가 너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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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쩌우의 꽃담배

2008. 1. 23. 21:18 from Z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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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정말 일이 고되고 인생이 쓸땐
"나를 정말 더 힘들게 하면 담배를 피워버리겠어!" 라고 선포했는데
그러던 중 갑자기 찾아온 휴가와 갑자기 만난 옛친구 갑자기 입에 문 꽃담배
인생은 쓰다가도 향기롭군영!



Posted by tripleZ :

Marcel Dzama

2008. 1. 23. 20:18 from Z_2/%_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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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셸드자마의 그림이 많이 바뀌었군요.
경쾌한듯 유머스러운듯 하나 곰곰히 관찰하면 참 슬픈 구석이 많고 컬러도 굉장히 제한적이었는데.
색이 많이 밝아지고 비비드해졌고. 그리고자 하는 이미지 역시 밝아졌습니다. (비교적)
무엇보다 사진을 이용한 작업물이 많아졌다는게 가장 큰 변화로 보이는군요.
어쨋든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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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paulandwendyprojec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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