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에 해당되는 글 326건

  1. 2009.01.15 2009년 1월 15일의 1,2,3 2
  2. 2009.01.12 자성의 시간
  3. 2009.01.08 내가 이맛에 카드 쓴다니까! 2
  4. 2009.01.07 러시아ㄷㄷㄷ 4
  5. 2009.01.06 아 엉덩이가 뜨거워 4
  6. 2009.01.06 곰곰 4
  7. 2009.01.05 반갑다오리야
  8. 2009.01.04 슬픈 베이컨의 장보기
  9. 2009.01.01 헤히뉴이얼 2
  10. 2008.12.30 잠을 잘 수 없는 나는 도대체 무슨 생각인가 2

2009년 1월 15일의 1,2,3

2009. 1. 15. 11:59 from Z_1/z




1
언제나 가까운 사람. 잠깐의 외풍으로 느끼는 상실감
늘 멀리 있는 사람. 잠깐의 다가옴으로 느끼는 흐뭇함
무엇이 맞는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떤것도 절대적으로 나쁘진 않을것같다.

2
연말부터 새해 새달의 반이 올때까지 새해계획을 정할수가 없었다.
벌려놓은 일에 너무 바빴고 만날 사람이 너무 많았고 마셔야 할 술도 한계를 넘어섰다.
몸살을 앓고 시원하게 일어났으니 이제 구체적으로 하나씩 계획해봐야겠다.
새달의 반이 지날 때까지 좋은 소식을 세개나 들었고
오랫동안 바라던 일인데 조금씩 결실이 생기나 싶어 새해계획은 힘찰 것 같다.

3
블로그에 정리되지 못한 글을 즉흥적으로 쓰다보니 일종의 심리치료가 된 것 같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땐 자아의 혼란이 특히나 카오스였고
그때그때 느낀 생각들을 두서없이 썼을지라도 그것들 모두가 모여 내가 되었다는걸 인정한것은
나에겐 엄청난 치료가 되었다.
정말 말할 수 없는것은 공개할 수 없다는것, 타인의 시선을 약간은 의식할수밖에 없다는 것.
망상 혹은 아포리즘만으로 가득해보일 수도 있다는 것.
이것은 언제나 글을 쓸것인가 말것인가 혹은 촌스러워보이는가 그렇다면 세련된척 해야하는가
혹은 진실되지 못한것인가 그렇다면 이것은 진정한 의미의 내가 아닌것 아닐까
라는 고민을 하게 만들지만 어쨋든 매번 결론은 그냥 이건 내 블로그. 내 일기장같은곳이므로.
가감없이 느끼는대로 쓰자 그리고 처음 블로그를 만들었을때의 글을 상기한다.
이곳은 내가 일부러 굳이 만든 곳이므로 어디까지나 나의 공간이며 나의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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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성의 시간

2009. 1. 12. 12:27 from Z_1/z





알링앤 카메론
조이디비전
으로 정화해요
종심이형도 듣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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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벌써부터 뮤지선이 된 느낌?
쏘니 엠디알 칠오공육을 목에 걸치고
신나는 세박자의 왈츠풍 뿅뿅뿅 프레이!

우주로 가는 호우호우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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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ㄷㄷㄷ

2009. 1. 7. 03:00 from Z_1/z



지성시가보기엔 좀 쎌텐데.
내가 예매했다고 하자 그가 말했지만 영화 좋다고 강추를 그렇게 하더니
어쨋든 좋다고 다들 그러길래 봤는데 아 면도칼로 목을 썰어버릴때 먹던 치즈빵을 씹지 못하고 눈만 감아버렸어.
그래도 놀란가슴이 가라앉고 나니 잘만든 영화였고 멋있었단건 인정.
남자들이 왜 쓸데없는 정의감에 빠져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이스턴프라미즈.

쎄긴 좀 쎄죠. 둘다.
내가 보고왔다고 하자 그가 말했지만 이미 봐버렸어 봐버렸다고 으. 그것도 소녀친구랑.
어쨋든 꼬마들의 소박하고 우정어린 로맨스를 기대했는데 아 놔 젠장.
내일쯤 놀란가슴이 가라앉고 나면 예쁜 영상미와 연기력과 독특함을 인정할수있을까.
렛미인.

유리놀슈테인과 엘리씨츠키땜에 러시아를 정말 사랑하는데,
어제 오늘 너무 하드한 영화를 봐버려서 그게 하필 다 러시아라, 러시아로 여행은 가지 않을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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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엉덩이가 뜨거워

2009. 1. 6. 12:20 from Z_1/z




세상살기 지겨워 죽겠는데 목소리 마음에 드네요
12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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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

2009. 1. 6. 01:43 from Z_1/z






2007년 사진이 왜이렇게 옛날처럼 느껴지는고.
1년 4개월동안 나에게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리도 아득한고.
지금은 장성한 나의 잭콩나무가 저렇게 어렸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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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오리야

2009. 1. 5. 13:21 from Z_1/z




오리는 살얼음이 낀 한강에 잠수까지 해서 물고기를 잡아먹어
세번의 계절이 지나고 다시 찾아온 오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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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베이컨의 장보기

2009. 1. 4. 21:02 from Z_1/z





특식을 해먹으려고 베이컨을 보다가 나는 느꼈어
아 슬프다 베이컨은 너무 슬프게 생겼어
우유를 맛살을 바지락을 담아도 베이컨만은 담을 수가 없었어
향기는 있지만 너무나도 잔인한 그 향을 나는 맡을 수가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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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히뉴이얼

2009. 1. 1. 04:11 from Z_1/z





 한규민주빅뱅이들과 함께 시작한 2009년!



         새해 복 많이 받아요 우리!!!         



 더 멋쟁이가 되어 버리는 거예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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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도 내가 이렇게 될줄은 잘은 몰랐는데
뭐랄까 기쁘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지만 
이제는 억지스러운건 나 못할것같아서 
결국 삐끗하더라도 어쩔수 없을것 같단 여유는 있네요.
안타까움도 있고 나도 참 궁상맞고 그렇지만 이 새벽에 발견한 웅크린 너도 안쓰러워요
사실 여기까진 누구나 같은 상황이 된다면 보편적인 감성일 수도 있는데
엄청난 우연은 맞아요 엄청난건데 그게 두개. 세갠가? 세개는 아니고 두개반.
아무한테도 말 못하겠어 앞으로도 말할수없어요.
이건 나한텐 정말 깜짝 놀랄일인데말야.
그래서 결국 나는 콧구멍은 남보다 하늘로 더 들고, 
그치만 너가 고개를 돌렸을때 슬쩍 눈치보는 캐릭터

2.
모두 다 나를 좋아할 수는 없으니까 
괜찮아요 나쁜사람으로 보인다는게 슬픈건 어쩔수없지만
어떤 상황에선 나쁜사람역할을 할 수 밖에 없을 때가 있어요 미안하게 생각하고있어요.
게다가 생각해보면 나도 싫어하는 사람이 있었던건 사실이니까
사람을 싫어하는건 큰 죄이므로 많이 반성하고 안그러려고 노력하고는 있지만
이건 본능으로 감지하는 자연스러운 일 중 하나임
신경쓰이는 방의 불을 끄면 그때부터는 자유로울 수 있음 

3.
잘 모르겠지만, 보고있는지 아닌지, 
약속한건 지켜보자.
사실 계속 혼자 유효하다고 생각하고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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