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_1'에 해당되는 글 544건

  1. 2008.01.15 오늘 발견한 재밌는 놀이
  2. 2008.01.12 퀴즈 2
  3. 2008.01.11 지순씨. 4
  4. 2008.01.11 오늘은 겨울 3
  5. 2008.01.10 4
  6. 2008.01.06 최찔랭씨. 2
  7. 2008.01.04 대한민국 디자인 (상상완성) 학교
  8. 2008.01.04 Lydia 2
  9. 2008.01.04 기생충
  10. 2008.01.03 vacation 2

오늘 발견한 재밌는 놀이

2008. 1. 15. 02:10 from Z_1/z




BGM은 공간음과 규칙적인 에스컬레이터 소리.
시간은 밤 12시.
장소는 건대입구역 6호선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러 올라가는 긴 에스컬레이터.

주머니에 손을 넣고 오른쪽에 가만히 서있다가 어깨가 뻐근해서 고개를 뒤로 젖혔는데.
그때의 각도가.
에스컬레이터와 평행하게 따라가는 라인과 창문으로 인해
묘하게도 올라가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 앞으로 가고 있는 느낌을 주었다.
그래서 앞에 서있는 사람들이 마치 마이클잭슨처럼 앞으로 숙이고들 있는 느낌.
다들 모하시는 거예요?
큭큭. 재밌다. 내일 또 해봐야지.


 

Posted by tripleZ :

퀴즈

2008. 1. 12. 04:01 from Z_1/z





세상에 있는 아주 많은 행동 중에서
나에게 가장 큰 만족감과 행복함을 느끼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30살이 되어 돌아본 26살을
가장 알차고 후회없이 보냈다고 자신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젊은날은 점점 짧아지고 있는데.




지금 내 자리는 그 어떤것과도 바꿀 수 없을만큼 내게 의미있는 것일까?

26살의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지금이 아니면 하지 못할일은?



가장 큰 화두.


Posted by tripleZ :

지순씨.

2008. 1. 11. 21:56 from Z_1/z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네, 지순씨이.
역시 회사 카메라로 찍은게 피사계의 심도가 있어뵈네요.
음. 역시 그런가요?
네..
좋은 렌즈를 살까요?
움... 터치는요? 맥북은요?
흑...ㅠ_ㅠ
Posted by tripleZ :

오늘은 겨울

2008. 1. 11. 17:14 from Z_1/z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랫만에 겨울이 됐다.

겨울이라 털신을 신고.
겨울이라 떡볶이를 먹고.
겨울이라 에너르기를 모으고.
겨울이라 혼자 걷고있다.


Posted by tripleZ :

2008. 1. 10. 02:03 from Z_1/z


어제 꿈에서 화장실에 갔다가 알을 낳았다.
근데 회의가 있어서 갔다와보니 글쎄 알이 깨져버린 것이었다.
노른자라도 남아있으면 어떻게 해볼텐데...
노른자까지 다 터져서 리퀴드소스가 되어버리다니.
그래서 불쌍한 내 알... 하면서 엉엉 울었다.

노른자가 퍼머넌트 옐로우처럼 아주 진했던걸보니 건강한 병아리가 나왔을텐데...
아니지 꼭 병아리만 나오란 법은 없지.
병아리었다면 닭으로 크면 날라리치킨이 될지도 모른다.
당나귀로 자라면 타고다닐 수 있으니까 눈 주위가 하얀 당나귀가 좋겠군.


Posted by tripleZ :

최찔랭씨.

2008. 1. 6. 15:29 from Z_1/z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치. 홍대는 급변하고있어.
우리도 마찬가지지.
1년 후에도 또 그렇게 느낄거야.
아마. 기타를 몇곡 멋드러지게 연주하고 있을거라 생각해.
나 어제 아빠한테 쫌 배웠거든? 손은 아픈데 되게 재밌어! 너도 빨리 사.
너는 영국에서 기타를 치고 있었으면 좋겠다. 쌤이나 폴이랑 같이.
아무튼 어제의 문화생활은 즐거웠어 최찔랭아-
Posted by tripleZ :
 
철학없는 디자이너는 사무직 종사자 입니다.

대학을 나오고 대학원을 나오고 유학을 다녀와도 대부분은 이미지를 읽지 못한다. 이미지를 해석하지 못하면 디자인을 해도 답답하다. 내가 왜 이 디자인을 하는지 스스로에게도,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야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디자이너이기 이전에 인간으로서 커뮤니케이션(이야기나눔)이 어려워지면 답답하지 않을 수 없다.
수많은 강의를 통해, 많은 학생과 디자이너에게 이미지를 읽고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쳤지만, 그때 뿐이었다. 강의를 듣고 즐거워하고, 자신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에 부풀지만 그때 뿐이었다. 정말 안타까웠다. 방법을 모르거나 노력을 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강의방법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일방적으로 이야기하고 실습하는 것으로는 이미지를 읽기에 부족하다.
토론을 해야(이야기를 토해내야) 한다. 디자인과 이미지에 대한 답은 스스로 가지고 있다. 내 안에 들어있는 것을 쓸어내어 꺼내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강의를 듣고 실습을 해도 소용이 없다. 집중적인 토론만이 디자이너의 답답함을 풀어내는 방법이다. 그래서, 대한민국 디자인학교는 토론을 통해 수업을 한다. 디자이너의 공부는 진실을 말하고, 떳떳한 인간에 이르는 길이다.

http://www.yonas.co.kr/
Posted by tripleZ :

Lydia

2008. 1. 4. 14:01 from Z_1/z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의 리디아.
쥬쥬미미.
옥떨메.
갬운정아.
너만 얼굴 작게 나오면 다냐.




Posted by tripleZ :

기생충

2008. 1. 4. 01:08 from Z_1/z

처음부터 어긋나는 일이 계속되면 인연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낮에 본 문구가 까만 지하철 터널 안에서 디졸브되어 들어와 머리 속을 맴돌아서
그래. 그런것 같기도 해. 수긍하다가.

'왜 자꾸 이렇게 꼬이는 거지? 처음부터 이렇게 꼬이는거 보면 이게 내 길이 아닌가봐..'
'너는 성당 다니는 애가 왜 미신을 믿냐?'

응. 맞어 그런걸 믿으면 안되지.
다시 생각을 정리하고 있었다.

음. 근데 왜 내 생각을 당신이 정리해주는가.
왜 하필 나는 그때 너에게 그런 말을 했고, 너는 나에게 그렇게 답해주었으며,
게다가 지금까지 나는 그 말들을 기억하고 중요한 순간마다 너에게로부터 답을 얻으려 하는가.
머리속에 깊게 박혀 뇌를 파먹고 사는 몹쓸 기생충 같으니.
이미 너의 머리속의 나만 타고 다니던 버스노선은 끊긴지 오래임에도 말이다.  
눈물을 꾹꾹 삼키며 집으로 돌아오는 궁상맞은 스물여섯살아.

Posted by tripleZ :

vacation

2008. 1. 3. 03:10 from Z_1/z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친절한 서지가 살고있는 광쩌우의 첫날.
사랑해 마지 않는 이케아. 흥분의 도가니탕. 저 색. 저 디자인. 유럽 유럽!
중국에 가서 이케아를 사올줄이야!
나를 이케아에 데려와줘서 고마워!!!!!!! 를 백번 외쳤다.
Posted by triple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