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_1/z'에 해당되는 글 451건

  1. 2012.02.10 egg
  2. 2012.02.01 외로워서 못살겠다! 8
  3. 2012.01.22
  4. 2012.01.19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5. 2012.01.15 반영하다
  6. 2012.01.07 기록
  7. 2011.10.27 bye 3
  8. 2011.10.12 밤인지 낮인지
  9. 2011.10.08 잃어버린 집
  10. 2011.10.08 -다

egg

2012. 2. 10. 14:46 from Z_1/z







broken egg and blue sho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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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ripleZ :

외로워서 못살겠다!

2012. 2. 1. 13:24 from Z_1/z









자살한 것 처럼 타살당한 나무
이런 귀여운 작업, 뉴욕에선 못할 것 같아 내 머리가 돌이 되어버려서 한국에 가야 할 수 있을 것 같아 


예쁜 까페 갔다고 맛있는거 먹었다고 페북에 자랑하며 위안 삼는것도 하루 이틀이지 
빈둥대는것도 지겨워 아 이를 어쩐다 






Posted by tripleZ :

2012. 1. 22. 17:40 from Z_1/z




귀여운 사람을 만났는데
차마 앗 당신 너무 귀여워 라고
초면에 설레발은 못하겠고
다음에 더 친해지면 말해봐야지
생각하고 안녕 하고 돌아서다가
한번 더 귀여운 걸음걸이 볼까 하고
돌아봤다가 눈 마주친 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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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ripleZ :
 



하고싶은 말은 삼각형 
...

내 마음은 마른 나뭇가지 
아마도 그런듯 
심장은 나무와 연동되어 있어서 
나무가 푸르고 무성하면 마음도 무성해지고
그러한 연유로 지금은 딱딱하고 거칠거칠
그렇다면 내 피부는 무엇과 연동되어 있길래 이리 거칠거칠하고 여드름이 나는가 

아 인생에 대해 생각하고 내 언어에 대해 생각하고
아아 아무리 생각한다해도 일년 반동안 제대로 된 작업을 못 만들어 내고 있는 나는
다시 시작하려고 하니 어리둥절 해졌지만 그래도 재밌게 나올 것 같은 이 대책없는 마음이란

내 상황을 조금 자세히 알게된 사람들은 걱정어린 마음이지만 정작 나는 느긋하다 씩씩하고 
그래서 성격이 되게 좋고 느긋하다고 말씀 하시지만 "가끔 내 나무엔 가시가 돋아나요" 




24*24=576
576초는 대략 10분 ㄷㄷㄷ
그래도 이정도라면...

금색, 각진모양, 화려한무늬의 소서들과 컵을 샀더니 또 다시 깨져버린 mmmg 크라운 머그가 생각나네
함께 했다면 정말 행복한 콤비네이숀 이었을텐데,,, 나는 확신하는데 말야 

무언가 악기를 배우고 강아지랑 뒹굴 거리고 창가에 멍하니 앉아있고 친구랑 얘기하면서 낙서하고 
엄청나게 귀엽고 놀라운 옷을 입고 공원을 걷고싶고 그리고 돈도 넉넉했으면 하고 
우리의 서른살은 아직도 부족하고 하고싶고 결핍되어있네 

 
 
 
 
Posted by tripleZ :

반영하다

2012. 1. 15. 06:37 from Z_1/z














Posted by tripleZ :

기록

2012. 1. 7. 14:38 from Z_1/z
Posted by tripleZ :

bye

2011. 10. 27. 10:36 from Z_1/z







대학교 3학년에 재수하는 동생과 함께 대치동 반지하에서 자취를 하게 되었다.
아끼고 아껴도 가난한 주머니에다 녹록치 않은 학교 생활에
늘 스트레스로 가득차서 집으로 쓰러지듯 들어가곤 했는데
그 와중에 즐거운 날은 횡성에서 가족들이 오는 날이었다. 
총총총 집 문을 벌컥 열었을때 나랑 눈이 마주친것은 손바닥만한 하얀 실뭉치. 동그란 눈.  
우리는 한동안 정지했고 그 귀여움에 사르르 녹아버렸지. 
몇집을 전전하다 갈데가 없어진, 엄마젖을 떼지도 못한 강아지는
너무 작아서 콩알만하다고 콩쥐라고 지어주었다.
아마 저 갈색강아지만 했을거야.


콩쥐는 똑똑하고 장난끼도 많을뿐더러 사교성까지 좋아서 온 동네 아이들이 좋아했고
아. 그럴땐 정말 귀여웠어.
아침에 엄마가 현관문을 열어놓고 마당에 나가시면 그 사이 몰래 들어와서
자고있는 내 얼굴을 핥는다.
깜짝 놀라서 콩쥐!!! 하면, 좋아라 꼬리를 흔들며 도망가선 소파밑으로 들어가고
엄마는 그런 콩쥐가 귀여워서 일부러 문을 열어놓기도 했다.


콩쥐는 유독 새끼를 많이 낳았는데, 일년에 두번씩 꼬박꼬박, 한번도 거르지 않았다.
우리는 대견해했고,
시골에서 자라는 강아지의 삶을 누리면서 새끼를 낳고 기르는것이 콩쥐의 즐거움처럼 보여서
차마 걱정조차도 하지 못했네.

그래서 미안해.


미안해 콩쥐야.





Posted by tripleZ :

밤인지 낮인지

2011. 10. 12. 00:32 from Z_1/z








화촌지 잡촌지 
꿈인지 생신지






Posted by tripleZ :

잃어버린 집

2011. 10. 8. 09:49 from Z_1/z







오랜 자취생활에서 가장 불편한 점 중 하나는 마음대로 가구를 살 수 없다는 것이다.
이불을 돌돌 말고 밀렸던 라디오를 듣다가 맞아! 하고 우는 표정을 지었다.  
만 18세에 상경을 하면서 나는 집을 잃어버린것 같다.

나의 집은 어디에 있을까.

한뼘만한 기숙사에서,
곰팡이냄새로 가득한 반지하방에서,
깎고 깎아 겨우 얻은 쓰러져가는 방에서,
임시로 얻어살던 친구 방에서,
동생들과 복작복작 살던 방에서,
퇴사하고 낙향살이하던 방에서,
어쩌다보니 눈치밥 먹던 방에서,
언제까지 있을지 모를 이 방에서,
심지어 다음에 머물 방 역시, 

지난 10년간 언젠간 떠날 그 방들에 누워 
"아 집에 가고싶어"
다다음번에는 반드시 갖고싶다 읊조리면서도 절대 이룰 수 없었던 불멸의 소원 





 
Posted by tripleZ :

-다

2011. 10. 8. 08:07 from Z_1/z







할로윈이 오고있







김치사러 가는중임니







몰랐는데 벌써 줄무늬 가을이







마음에 드는 매칭입니







평화로운 핫도그 시간을 가졌






그리고 전쟁을 치루었









Posted by triple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