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돼 지훈삼촌 세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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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열등을 켜놓으면 공간이 따뜻해져.
LED가 아무리 친환경적이고 효율성이 높은 백색기술이라 하지만
LED빛의 색감은 너무 차갑고 인정이 없어.
게다가 너무 멋이 없어.
가장 하이테크놀로직하지만 가장 촌스러운 빛이라니...
이번주는 정리의 주간이다.
아. 정돈의 주간이다.
-그저께는 새 데스크탑과 이것저것 프로그램을 셋팅하느라 밤을새고서
마음상한 엄마아빠의 마음을 어떻게든 수습해야했고.
-어제는 약 이틀에 걸친 옷 정리를 두봉지의 안입는 옷을 내놓는 것으로 끝이났고.
-오늘은 2년간 빨지않아 색이 바래고 빗물자국이 쩔은 커튼과 묵은때가 깊게 자리잡은 블라우스를
새 세탁기의 삶기 기능으로 세탁하여 커튼의 색이 아이보리색이 아니라 화이트였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로써 먼지의방을 고즈넉한 작업실로 변신시켰다. 아 후련해.
여기저기 떠돌이생활을 하는 동안 데이터들도 정돈되지 못하고 퍼져있었다.
겨울의 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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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03
data04
data05
3월.
2월이 끝나고 3월이 되면 아무리 추워도 꼭 봄이 된것같다.
한번 얇은 자켓을 입기 시작하면 반드시 입어야만 할 자켓과 가디건들이 생각나서
다시 두꺼운 외투를 입기 싫은것이다.
오늘도 엄청 추웠는데.
책.
서점에 가면 꼭 읽고싶은 책을 한두권씩 사게 된다.
사놓고 두장도 읽지 않은 책이 책장에 쌓인것을 보아도 멈출수없어.
저 사랑스런 책들이 책장에 있는것 만으로도 마치 내가 그만큼 지적인것처럼 느껴지다니.
화이트.
깨끗한 화이트 종이에 앉은 깨끗한 블랙은 너무 세련된것같아.
우끼요에.
참 예쁘다.
작업실.
대나무 키보드와 나무스피커를 샀다고 여기저기 자랑했다.
그뿐만 아니라 작업용 컴과 모니터도 장만했는데.
작업공간이 없어서 큰일이다.
부엌을 작업실로 개조해야 하는가 고민이 된다.
20대.
생각해보면 어린 나이에 회사생활을 시작했었단걸 알게 되었다.
25살은 외국나이로는 23살 아닌가!
23살부터 2년 반동안 회사생활을 해던 내가 참 대견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나도 아직 외국에서 26살인것이다.
디자인도 모션도 이제부터 시작인듯하다.
앞으로 약 60년정도 이쪽에 발을 담글 생각인데 그러고보면 시작중에서도 한참 시작이구나.
많이 보고 많이 경험하고 많이 공부하고 많이 생각해야지.
새처럼 자유롭게.
이제 모든것이 다 끝난것처럼 포기한듯 속단하는 사람 옆에 있다보면 나까지 다 늙은 느낌이다.
늙은생각은 늙은사람이나 하시고.
재밌는거.
재밌는거 많이 할거다.
차비도 많이 비싸고 멀어서 힘드니까 혼자 가겠다고 했는데
딸내미 혼자 보내기 불안하니 같이 가자고 했지만
아몬드 포도 한과 곶감 육포 산삼드링크에 세상에 전국 지도까지 챙긴걸 보니
엄마는 여행간다고 신난것 같았고 그래서 나도 덩달아 신이났다.
남쪽으로 갈수록 나무와 하늘과 풀이 점점 포근해진다.
엄마랑 손잡고 걸은 울산은 고즈넉하고 바람 많은 경쾌한 도시였다.
대나무숲도 우거지고 바다도 있고 꽃도 있고.
바로 올라올까 하다가 이대로 가기 아쉬워 저녁이라도 먹고가요 경주에 들렀는데
엄마는 경주가 몇십년 만인지 릉 하나에도 진심으로 놀라워했다.
황남빵 경주빵 찰보리빵을 아빠카드로 마구 사들고
해 떨어져 차가운 경주를 걸으면서
딸이랑 여행오니 정말 좋다고 말하는 엄마가
고맙고 애틋하고 미안하고 그래서
아 엄마랑 같이 오길 정말 잘했어 다음에 또 좋은곳 꼭 같이가요
속으로만 말했는데, 속에 말해놓으면 자꾸 까먹으니까 여기에 적어둬야지.
잠이 설핏 들다 깼는데 강아지들이 밖에서 왕왕거리고 난리도 아니어서
좋아하는 자일리톨 개껌 뜯어서 나누어 줬더니 짭짭 씹으면서 더 달라고 보는 눈이 너무 귀여웠어.
꼭 말하고 싶지만 결코 말할 수 없는 말은 어떻게 삼켜야 할까.
스스로 잔인하고 못된년이라는것을 인정하고 있어. 정말.
게 두마리를 표독스럽게 뜯어 다리와 등딱지의 살을 다 발라 먹을때 그 발라내진 껍질들을 바라보는 기분.
나는 왜 이럴까.
잠도 못자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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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ridon 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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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1목 0212금 02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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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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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 소득공제신고서 등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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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닭벼슬이모자였나요